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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K 아시나요'…재외국민 통합전자행정망 포털로 뜬다

주 LA총영사관 시무식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김완중(왼쪽에서 세 번째) 총영사와 직원들이 2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내 총영사관에서 2019 시무식을 하고 민원 서비스 강화 등을 다짐하고 있다. 



"G4K(Government For overseas Koreans·재외국민 통합전자행정시스템)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성공한다면 전 세계에 확산할 수 있습니다."

주 LA총영사관 김완중 총영사는 2일 캘리포니아주 LA 시내 총영사관에서 열린 2019 시무식에서 다음 달 하순 시범운영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G4K' 포털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G4K는 쉽게 말해 재외국민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통합전자행정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시스템이다.

재외국민등록부, 해외이주확인서는 당장 3월부터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

한 번 신청하면 몇 주씩 걸리던 국적·병역업무도 처리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LA총영사관 양상규 영사는 "외교 파우치(행낭)로 서류를 주고받는 데 걸리는 약 2주간의 물리적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G4K 포털은 LA총영사관을 비롯해 8개 재외공관에서 운영한다.

또 하나 민원업무의 획기적 전환을 몰고 올 서비스는 '블록체인'이다.

재외공관에서는 국내 금융거래를 원하는 재외국민을 위해 금융기관 위임장을 발급해왔다. 그동안은 오프라인에 의존하다 보니 처리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앞으로는 하나의 블록체인 노드(node)로 구축된 재외공관에서 국내 블록체인 서버에 접속해 금융기관 위임장을 실시간 발송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국내 주요 은행들이 이 블록체인 서버에 접근해 위임장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LA와 일본 도쿄의 재외공관이 블록체인 서비스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김 총영사는 최근 LA에서 폐교 이후 공익적 활용방안을 놓고 진통을 겪는 윌셔 초등학교 문제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비리 사학 국고환수가 추진되듯이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하지 않게 운영되는 동포단체들에 대해서는 투명한 운영을 위해 직을 걸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또 일자리 문제에 대해 "올해 LA에서 최소 100개 이상의 인턴십이 생겨날 수 있도록 취업박람회를 수시로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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