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현장스케치] 말씀읽기로 새해를 시작하는 열기 후끈

1월 첫 주말 흔쾌히 반납하고 12시간 신약통독
프라미스교회 5일(토) 오전 8시부터 말씀 읽기 진행

 
성경읽기에 참여한 성도들이 할렐루야를 힘차게 외치며 말씀중심의 생활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있다. 좌측 앞줄 의자에 앉은 순서대로 한상경목사, 허연행목사, 안성기목사, 한명구목사


1월 첫 주말인 5일(토). 1천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뉴욕프라미스교회 (담임:허연행목사/원로김남수목사) 지하식당 한켠에서 성경읽는 소리가 들린다. 이날 오전 8시부터 모인 120여성도가 27권의 신약성경을 하루에 완독한다는 목표로 신년 첫 주말을 흔쾌히 반납하고 이른 아침부터 삼삼오오 교회로 모여든 것이다. 

올해 전교인 삶 속에 말씀이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도록 지원할 계획인 프라미스교회는 이날 신약성경 하루완독을 위해 성경읽기 전문단체 ‘말씀사랑운동 미주요한선교단’을 초빙해 왔다. 이 단체 대표인 안성기목사는 이 분야에서만 25년째 사역하고 있는 최고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구약은 38시간, 신약은 12시간이면 완독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1천여명을 수용하는 뉴욕프라미스교회 지하 식당 한켠에 마련된 공간에서 120여 성도들이 인도자들의 말씀읽기를 들으며 빠른 속도로 성경을 통독하고있다. 


이날 안성기목사와 함께 마이크를 잡고 성도들의 말씀 읽는 속도를 조절해 준 협력자는 한명구목사(WEC미주본부아시아책임자)와 한상경목사(필라유학생교회담임). 이들은 이미 말씀 읽기 훈련을 받아 강사로 사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분들이다. 이날 신약성경 하루완독을 위해 세 사람은 빠른 속도로 말씀을 읽으며 성도들을 이끌어갔다. 

프라미스교회 청년부를 맡고 있는 이진성 목사는 “사실 성경을 읽는다는 광고를 청년들에게 할때까지만해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고, 청년들 역시 별 다른 생각없이 나쁘지 않을것 같아 대부분 모였다”고 말하며 “그런데 성경을 읽으며 이렇게 큰 감격이 교차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가면서 너무나 기억에 남을것같다”고 벅차했다. 

또 이 교회 장종숙전도사도 “최근 다리를 다쳐 지팡이를 집고 다니면서도 아침 일찍 나왔으나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며 만족했다. 
 
인도자들이 순번대로 성경을 읽으며 성도들의 통독속도를 조절한다. 


대표 안성기목사는 많은 교회들을 다녔는데 프라미스교회처럼 말씀 읽는 분위기가 좋은 교회는 몇 되지않았다며 말씀충만의 삶을 경험하는데는성경읽기가 매우 중요한것 임을 알게될것이라고말했다. 

프라미스교회 담임 허연행 목사는 말씀으로 한해를 여는데 성도들이 동참해 주어감사하다고 말하고  2019년 한해 전체가 말씀으로 인생이 바뀌고 믿음의 승리를 모두가 경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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