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동부지역 복음화 향한 협력사역 강화 다짐

8일, 미주동부지역 총신동문회 신년하례예배
 
미주동부지역 총신신대원 동문회 신년하례 감사예배에는 총신신대원 54회부터 103회까지 동문들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미주 동부지역에서 사역하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민의 땅 뉴욕을 중심으로 미주 동부지역의 복음화에 협력사역을 강화하는데 마음을 같이 했다. 
이날 뉴욕 플러싱 퀸즈장로교회(담임 : 김성국 목사)에서 열린 모임에는 총신신학대학원 54회로부터 103회까지 반세기에 걸친 동문들이 모여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지난 8일 신년하례회로 모인 예배에서 대표기도로 나선 김성국 목사는 “미주 이민의 땅은 벌거벗은 장소면서 황폐한 곳이어서 각종 영적부정들이 횡행한다”고 전제하고 “바벨론 앞에 무릎 꿇지 않은 자를 남기셔서 하나님께서 감당케 하실 일들을 맡기실 줄로 확신한다”며 “잃어버린 청교도개혁신앙을 모든 사역터에서 회복하여 복음의 신앙을 재정립할 수 있도록 새 마음과 새 사역을 허락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날 설교를 맡은 회장 이재철목사는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에 붙잡히고 성결하게 살며, 말씀에 붙잡히는 생활을 하여 목회자들의 귀감이 된다고 역설했다. 


김인환 전총장 “개혁주의 신앙 기반으로 이민교회 건전부흥” 격려
김성국목사 “영적으로 황폐한 땅에 청교도개혁신앙 전파되길~” 기도
이재철목사 “교회공동체 미래 맡은 목회지도자는 성경적 삶 살아야”


이어 동문회장 이재철 목사(필라 밀알선교단장)는 ‘사로잡혀 사는 사람’(행20:31~35)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 나라와 한 공동체의 흥망성쇠는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우리가 맡은 교회공동체나 영적공동체의 미래가 바로 우리에게 달려 있음을 처절히 느껴야 한다”며 “하나님의 축복을 전하는 통로가 바로 우리 자신임을 다시 기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목사는 “사도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붙잡혔고, 그에 따라 성결한 삶, 깨끗한 삶을 살았고 결과적으로 말씀에 붙잡힌 인생을 살게됐다”며 “목회현장은 바로 이것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 공동체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스와질랜드(에스와티니)에서 신학교 총장임기를 마치고 뉴저지로 돌아온 총신대 김인환 전총장이 주정숙 사모와 함께 참석했다. 


특히 이날 스와질랜드 크리스천대학교(에스와티니 메디컬 크리스찬 커리지) 총장으로 임기를 마치고 뉴저지로 돌아온 김인환 총신대 전총장이 참석해 이민목회에 헌신하는 동문들을 격려했다. 

정익수 목사(뉴욕총신대학교 총장)의 제안으로 등단한 김 전총장은 “1901년 총신대학교 설립된 이래 한국사회에 영향을 끼친 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해 냈다”며 “신학교 왕성할 때는 사회 역시 건강했음을 기억하면서 교회도 개혁주의 신앙에 기반한 사역으로 영적으로 든든하게 서서 이민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전총장은 “현재 한국의 총신대학교가 관선이사 체제로 운영되는 인타까운 상황”이라며 “새 이사진 구성에 따른 정관변경과 새 총장 선출 등이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자”고 제안하고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1부 예배를 마친 이날 신년하례예배는 2부 윷놀이와 상품나눔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구자범목사(뉴욕광염교회 담임)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장의한목사의 성경봉독, 박영수목사의 헌금기도, 이윤석목사의 광고, 전회장 박성원목사에 대한 감사패 전달 및 정익수목사의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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