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 진로모색과 권익보호 비중

한인 청소년을 위한 신년사업 소개
뉴욕한인교회협의회 청소년센터 사무총장 김준현 목사

 
2019년 신년사업을 소개하는 청소년센터 사무총장 김준현목사


뉴욕한인교회협 산하 청소년센터(대표 : 황영송목사/이사장 : 이주익장로)가 한인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권익을 위한 연중 사업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바로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직업 진로포럼’ 준비에 돌입했다. 

이 ‘직업진로 포럼’(Career Forum)은  한인청소년을 포함한 아시안 소수민족의 진로를 돕는 연례행사로, 중국커뮤니티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센터 연간사업 추진과 관련해 사무총장 김준현 목사는 “한인 청소년들은 잠재적인 능력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맞는 진로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청소년센터가 마련한 프로그램에는 직업진로 포럼 외에 가정폭력에 방치된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세미나와 범죄의 노출을 사전에 예방하는 교육 등이 잘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특별히 오는 2월10일(주일) 플러싱제일감리교회(담임:김정호목사)에서 오후4시30분에 마련되는 ‘직업 진로포럼’에 대해 많은 참여가 요청되는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2월 직업진로 포럼, YWCA와 CMP와 공동 개최하여 청소년 직업 설명
4월 목회자 컨퍼런스, 가정폭력 및 성문제에 대한 목회자의 자세 논의
7월 연합수련회, 청소년 전담사역자 없는 교회 청소년 대상으로
8월 범죄예방 세미나, 현직 NYPD 강사로 나서 폭력과 인터넷댓글 안내
10월 신앙집회, 청소년 할렐루야 영성 대성회 계획


김 사무총장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YWCA와 함께 중국 직업진로연구팀인 ‘CMP’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것으로 CMP의 경우 직업진로사업에 관해서 최대실적을 갖고 있어 한국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기회라는 것이다. CMP에는 한국YWCA 회장을 역임한 김로미 씨가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어 한국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예상된다. 

또 이 포럼에는 뉴욕시 직업연결기관인 DCAS 책임자가 패널로 참석해 검사, 학교교장, 군대내 변호사, 비즈니스 관련 사업기관 등 한인 청소년들의 장래직업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준다는 설명이다. 

김 사무총장은 또 4월29일로 예정된 가정폭력 대체방안을 논의하는 ‘목회자 컨퍼런스’에 대해서도 “우리 한인 목회자들이 꼭 알아야 할 부분은 가정폭력과 성 문제와 관련한 상담을 할 때는 반드시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상담을 받도록 연결해 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한인 목회자들은 본인자신이 직접 상담하길 원하지만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않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폭력과 성문제에 관련해서는 대부분 사법부의 소송으로 이어지는 것이 다반사여서 상담자 역할을 했던 목회자들이 법정소송 상태에서는 증인석에 앉아야 하는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는 것이다. 

김 사무총장은 4월 목회자 컨퍼런스에서는 폭력과 성추행 혹은 성폭력에 노출된 청소년들이 받아야 할 정신적 상담과 의료적 혜택, 법적 보호 등의 조치들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청소년 영성집회인 할렐루야대성회 모습.


청소년센터에서는 이외에도 새 학년이 시작되기 직전인 8월경 한국인 경찰인 NYPD 박희진 형사를 초청한 가운데 ‘범죄예방세미나’를 열어, 학교내 폭력을 비롯 인터넷 악성 댓글 등의 문제까지 다룰 예정이다. 

한편 청소년센터는 청소년 전담사역자가 없는 교회의 청소년들을 초청한 여름연합수련회, 영성 신앙부흥을 위한 청소년 할렐루야대성회 등을 오는 7월과 10월에 각각 진행할 방침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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