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다민족 복음전도와 신앙부흥 다짐

퀸즈장로교회 13일까지 제직수련회 성황
 
퀸즈장로교회는 3박4일간 일정으로 제직수련회를 열고, 다민족 복음화와 신앙부흥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퀸즈장로교회(담임:김성국목사)가 신년을 맞아 지난 11일(금)오후부터 13일(주일)까지 김영길목사(캘리포니아 감사한인교회 원로목사)를 강사로 진행한 제직수련회가 신앙부흥과 복음전파에 매진할 것을 다짐한 가운데 폐회했다. 

3천여 퀸즈장로교회 성도가 연이어 참석한 이번 제직수련회에서 강사로 나선 김영길목사는 마지막날 주일 ‘아나돗의 밭을 사라’(렘32:6~15)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바벨론의 포위공격으로 멸망직전의 예루살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시위대 뜰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그의 고향 아나돗에 있는 밭을 은을 주고 사라는 명령을 내리셨다”고 성경의 구절을 쉽게풀어 설명한 후 “선지자는 곧 멸망할 나라의 땅을 사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순종했다”며 “하지만 예레미야 선지자는 이후 왜 그 땅을 사야 하는지 하나님께 솔직하게 물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김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가운데 우리는 믿어지지 않는데도 그냥 믿는 것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우려하면서 “우리 성도는 의심되고 이해되지 않으면 하나님께 진솔하게 기도로 물어야 하며 그렇게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분의 방식으로 응답해 주신다”며 하나님과 기도교제가 신앙성숙에 얼마나 필요한지를 역설했다. 

그는 아나돗의 밭을 사라는 하나님의 말씀은 첫째, 순종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믿음의 크기가 드러나며 둘째, 멸망할 나라의 땅을 산 자는 반드시 그 나라가 다시 회복되어 그 땅을 산 자 역시 소유권을 회복하게 할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길목사는 아나돗 땅처럼 황폐한 존재인 우리를 핏값으로 사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그 후 부활로 말미암은 새 존재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하나님의 구속의 사랑을 피력했다.  
 
퀸즈장로교회 담임 김성국목사(오른쪽)와 김영길목사 


한편 퀸즈장로교회는 다민족선교와 전도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아래 성전건축을 확정하고 곧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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