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엘 장혁재, 뉴욕 온세대교회 등 순회찬양

올해로 찬양사역 31년째 맞아 찬양만 9,800번 불러  
 
신년 찬양 전도집회를 마련한 맨좌측부터 온세대교회 담임 이성민목사, 장혁재교수, 굿네이버스 김재학 본부장


한국 CCM 1세대 가수 소리엘 장혁재 교수(나사렛대)가 뉴욕에서 찬양 전도집회를 잇따라 열며 한인교회의 복음성장을 지원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장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굿네이버스가 추진하는 ‘해외아동 1:1결연운동’을 함께 후원했다. 

18일 뉴욕 플러싱 온세대교회(담임:이성민목사) 금요집회를 인도한 장혁재 교수는 참석한 80여 성도들과 함께 자신의 유명 찬양곡들을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날 집회를 제공한 온세대교회 이성민목사는 “소리엘의 찬양을 들으며 신앙생활을 해온 성도들은 음반을 통해서만 듣던 찬양들을 직접 따라부르며 그동안 가슴 속에 묻었던 복음에 대한 열정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복음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전도와 선교로 나타나도록 장교수는 하나님의 구원을 설명하기 위해 자신의 성장이야기를 공개하며 모든 분들의 마음을 적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올해로 찬양사역 31년째를 맞은 장혁재 교수는 지금까지 총9,800여 번의 찬양을 부르며 성도들에게 복음의 열정을 지원해왔다. 


장혁재 교수는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에 얽힌 자신의 어머니에 관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이 찬양을 부르며 어머니와 부둥켜안고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장교수가 어릴 때  비신앙인인 아버지가 국가고위직인 시절, 술취해 밤늦게 귀가한 아버지를 보며 새벽기도회에 갈 수 있게 됐다고 하나님께 감사했던 어머님이 새벽기도회에 다녀온 후 교회 다닌 사실을 들켜 많이 맞았다고 덤덤히 술회했다. 그 때 어머니께서 아직 어렸던 장교수가 불러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를 듣고 서로 껴안으며 통곡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함께 이 찬양을 부르며 이민생활 속에서 지친 성도들을 위로해 달라고 장교수는 특별기도했다. 

마지막으로 이영표 축구선수가 신앙인으로서 얼마나 복음 앞에 진솔하게 살았는지 소개했다. 이영표선수가 결혼할 때 축가를 불러 인연을 맺었다고 밝힌 장교수는 유럽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당시 연봉이 가장 많기로 인기있던 이탈리아리그의 한 팀으로부터 입단제의를 받고도 거절한 이유가 주일성수문제였다고 말했다. 유럽리그의 시합날짜는 365일 가운데 정해지는 반면 이탈리아 리그의 시합일은 무조건 주일(일요일)에만 열린다는 것이 이영표 선수의 이적을 거절한 이유인 것. 

장교수는 하지만 이영표선수가 이슬람국가인 사우디 팀으로 이적한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며, 이영표선수는 연봉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로 간 것이 아니라 이영표선수가 속한 구단주인 사우디 왕세자의 초청장을 통해 우리나라 목회자가 사우디에 들어가 교민과 주재원들을 위한 예배를 드리게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 사람의 복음열정이 어떤 일들을 만들어내는지를 설명한 장혁재 교수는 ‘야곱의 축복’, ‘나로부터 시작되리’ 등 자신의 복음성가를 연이어 부르며 이민의 땅에서도 충분히 복음을 정하는 삶을 살 수 있다며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으로 간구했다. 

올해로 찬양사역 31년째를 맞는 소리엘 장혁재 교수는 찬양만 총9,800여회 불렀다. 그는 이날 찬양 집회에서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낮은 자의 하나님’, ‘전능하신 나의 주 하나님은’ 등 자신의 히트곡 다수를 함께 열창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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