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주최로 기도회 열어
뉴욕 뉴저지 일원 250여 교계인사 참석…정치 · 경제안정 기원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 그리고 사회 각 분야를 위한 회복의 기도 소리가 미국 뉴욕에서 울려 퍼졌다. 뉴욕을 중심으로 뉴저지 등 미주동부 일원의 한인교회들은 미국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리는 오는 7일에 앞서 한미동맹과 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등 제반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회장:강현석장로)가 2일(토) 오전 8시 뉴욕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개최한 국가조찬기도회에는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두상달 장로 내외 등 한인교회 목회자 장로 등 지도자 250여 명이 참석해 한국과 미국의 복음부흥과 정치 현안에 대해 뜨겁게 기도했다. 올해 조찬기도회는 지난 2016년 이후 3년 만에 열린 것이다.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회장 강현석 장로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 모두는 헌신과 눈물과 기도로 이민 교회사를 써 내려간 주역들“이라고 전제하고 ”오늘의 조찬기도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신 견딜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응답“이라며 ”오늘 기도의 유산이 잘 계승되어 전 세계에 흩어진 700만 한인 디아스포라와 7천만 한민족을 향한 소망과 믿음의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두상달 장로는 격려사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배경을 설명한 후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는 말을 기억면서 사회적 갈등과 국론분열, 일자리 부족과 경제난 그리고 북핵 등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 앞에서 우리의 못다한 책임을 눈물로 기도하며 여호와께 돌아가자“며 ”기도를 통하여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고 조국에 드리운 불안과 어두움의 검은 구름이 걷히게 하고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도록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뉴욕지회장 강현석 장로 ”조찬기도가 700만 한인동포의 소망과 믿음의 대안 되길“
국가조찬기도회장 두상달 장로 ”기도를 통하여 검은 구름 걷어내고 희망찬 내일 열자“
이에앞서 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 부회장 김태수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기도회에서 허연행목사(뉴욕프라미스교회 담임)는 ‘옛적 같게 하옵소서!’(애5:19~22)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현실의 어두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우리 성도가 할 일은 오로지 기도 하나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설명하면서 ”성경의 예레미야도 유다의 멸망이라는 처절한 절망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한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찬란한 영광을 보았던 유다의 영적 부흥의 과거를 회고하며 멸망의 가혹한 현실 속에서 옛적 같은 부흥을 갈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허목사는 ”유다멸망의 아픔을 기억하며 복음의 영광을 갈망한 인물을 보면 느헤미야와 에스라, 학개 같은 디아스포라였다“면서 ”오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디아스포라인 이민 한인교회는 본국 대한민국을 위해 더 열심히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양민석목사(교회협 부회장)는 대표기도를 통해 ”대동강에 피를 뿌려가며 대한민국에 선교사들을 보내 마침내 부흥한국으로 일으켜 세우셔서 감사하다“면서 ”하지만 현재 영적혼동과 정치 경제 사회 등의 혼란 속에서 위정자들의 마음을 밝게 하여 미래로 나아갈 길을 나타내는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축사에 나선 송병기목사(교회협 증경회장)는 ”대한민국과 이스라엘은 같은 해인 1948년 UN이 국가로 인정한 유일한 두 나라“라고 설명하면서 ”1948년 5월31일 국회가 처음 열릴 때 이윤영 의원의 기도로 개회한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뉴욕 국가조찬기도회는 한인교회와 미국 및 한국의 정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전통을 계승하고 있으므로 기도의 선한 열매가 맺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허연행목사 ”성경인물들 대다수 조국 이스라엘 위해 기도…우리들도 기도해야 마땅“
이스라엘의 영광을 간구한 예레미야의 옛적같게 해달라는 애절한 기도 절실
박효성 뉴욕총영사는 서면으로 대신한 축사를 통해 ”올해는 3.1운동과 상해 임시정부수립 및 대한민국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고 밝히면서 ”지난 한 해 동안 한반도에서 일어난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미북정상회담 등 세계사적 변화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가 흔들림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많이 성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한국계 그레이스 맹 의원과 김해종 UMC증경감독, 방지각 원로목사(교회협 증경회장), 김중언목사(후러싱제일감리교회 원로)등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대신했다.
이어 이날 조찬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교회 그리고 미국을 위해 합심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하나님의 회복과 복음의 부흥을 간절히 기원했다.
이날 기도에는 마바울목사(조찬기도회 사무총장), 박태규목사(뉴욕목사회 회장), 김종윤목사(뉴저지목사회장), 장철우목사(조찬기도회 고문), 조셉 방목사(맨해튼 청년목회자), 미첼 로버 등이 나서 △대한민국과 미국의 정치와 기도회를 위해 △대한민국과 미국의 경제를 위해 △대한민국과 미국의 안보를 위해 △한미동맹을 위한 원로의 기도 △차세대를 위해 △북한선교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는 장석진목사의 축도로 마친데 이어 장동신목사(뉴저지교회협 부회장)의 조찬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1일 워싱턴에서 뉴욕에 도착한 두상달 장로와 김영숙 권사 내외는 뉴욕프라미스교회에서 2일 ‘가정은 1차 사역지입니다’(고전13:4~7)라는 제목으로 새벽기도회를 인도했다. 두 장로 내외는 설교를 통해 ”가정의 갈등은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감정을 나누지 못한데서 시작한다“고 지적하고 ”칭찬과 격려의 말을 부부 사이에 그리고 자녀 사이에 항상 할 수 있어야 가정이 행복해지고 사업장도 활기를 띤다“며 가정의 행복을 설명했다.
워싱턴에서 6일 열리는 한미오찬기도회, 한국 처음으로 소강석 목사가 설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참석하는 7일 국가조찬기도회 한국인사 초청받아
이영훈목사, 양승호목사, 이만호목사 두상달 장로 교계 인사 및 기독정치인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미국 국가조찬기도회가 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것과 관련해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양승호목사(뉴욕순복음연합교회 담임), 이만호목사(뉴욕안디옥순복음교회 담임), 두상달 장로 등 교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특히 한국에서는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혜훈 의원(바른미래당), 조배숙 의원(민주평화당)을 비롯 전 국가조찬기도회장 정근모 박사와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등 교계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조찬기도회 전날인 6일 열리는 한미오찬기도회에서는 소강석목사(새에덴교회 담임)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설교한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한미 양국 ‘동반협력 강화’와 ‘정치현안’ 위해 기도
입력 : 2019-02-03 10:3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