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니카라과 선교지에서 단기사역 예정
“인생 후반전은 복음들고 전세계로!” 25일 늦은오후 8시 플러싱 뉴욕교회 예배당에서 울린 힘찬 구호이다. 이 교회에 모인 50~60대 장년성도들은 인생의 후반을 복음전도에 쏟아붓는다는 각오로 뉴욕실버선교학교에서 10주동안 선교교육을 받을 28기 훈련생들이다.
뉴욕실버미션(회장:김재열목사)의 교육기관 ‘뉴욕실버선교학교’는 이날 개강예배를 시작으로 오는 4월29일까지 일주일에 한번 강도 높은 선교훈련을 진행한다. 교계 저명한 목회자를 강사로 진행하는 교육훈련에서는 선교의 개념과 선교사의 자격 및 자세 등 선교전반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고, 전현직 이미용사와 의료인, 한방의료인, 안경, 사진, 어린이 사역 등 부문별 선교사역에 대한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이들 훈련생들은 10주 교육을 마친 후 5월6일부터 11일까지 일정으로 김기선 선교사가 사역하는 니카라과 선교지역을 방문해 복음전도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회장 김재열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교회 총회장/뉴욕센트럴교회 담임)는 환영사를 통해 “은퇴후 인생의 후반전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간다는 결심을 실천으로 옮긴 것은 매우 귀한 결단”이라고 격려하면서 “그동안 교회에서 사역하며 인생을 살아오는 동안 쌓여진 신앙의 경륜과 인생의 지혜를 선교에 온전히 쏟아붓자”며 “교육이 이루어지는 10주간동안 하나님의 영광만 가득한 시간들이 되길 축복한다”고 환영했다.
훈련원장 김경열목사(뉴욕영안교회 담임)의 인도로 드려진 이날 개강예배에서 김성기목사(뉴욕교회 담임)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눅14:25~33)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경은 예수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게 하고, 복음의 증인이 되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다”고 설명하면서 “은혜받은 우리가 예수님의 형상을 닮고 복음의 증인으로 살기 위해 사도바울의 삶을 면밀히 주목해야 한다”며 “세상에서 얻은 것들보다 예수님의 삶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더욱 기쁘게 여긴 사도바울의 인생후반의 삶을 기억하며, 영원한 친구인 예수님을 따르고, 세상이 아닌 하나님을 섬기는 기쁨으로 인생의 나머지 절반을 가득 채우자”고 강조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이재봉목사(큐가든성신교회 담임)는 “미운사람이 없고, 부러운 사람도 없고, 무서운 사람도 없는 사람을 진정한 성공자”라는 말을 소개하면서 “신앙의 열정으로 진정한 성공자로 우뚝 일어서자”고 축하했다.
이날 개강예배에는 14년동안 사역한 온두라스 황충렬 선교사가 기타와 하모니카로 선교지 원어찬양을 부르는 한편 한국 한동대학교 신학과 전과정을 마치고 온두라스로 귀국하는 길에 함께 온두라스 청년이 나란히 참석, 성도들로부터 격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필그림선교무용단의 바디워십 공연도 선보였다.
한편 이날 개강예배는 피어선신학교 뉴욕분교(분교장:김흥배목사)경배와 찬양팀의 준비찬양에 이어 권영국목사의 대표기도, 이승진목사의 성경봉독, 김영환 전도사의 특송, 이송미 사모의 봉헌특송, 이지용목사의 헌금기도, 장충현장로의 광고 및 박준열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뉴욕실버선교학교 10주간 선교훈련 시작
입력 : 2019-02-27 03:2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