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운동 100주년 맞아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찾아

뉴욕우리교회-뉴저지세빛교회 청년 60여 명 공동으로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두 교회 청년 60여 명이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하고, 대한민국 역사의 아름을 함께 나누며 대한민국과 동북아시아의 안정적 평화를 기원했다.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두 교회 청년 60여 명이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하고, 대한민국 역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대한민국과 동북아시아의 안정적 평화를 기원했다.​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아 뉴욕과 뉴저지의 두 교회가 뉴저지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 올바른 역사 배우기에 나서 관심을 끈다. 

뉴욕우리교회와 뉴저지 세빛교회는 삼일절을 앞둔 지난 24일 주일, 두 교회 청년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뉴저지 버겐카운티 법원 앞 위안부 기림비를 찾아 일제 강점기를 지낸 대한민국의 자화상을 기억하는 한편 이민 2세대의 민족적 정체성을 확인했다.

이날 두 교회 청년연합 행사를 주관한 조원태목사(뉴욕우리교회 담임)은 “현재 청소년이나 청년세대는 미래를 준비하는 세대가 아니라 역사를 살아가는 현재의 세대”라고 정리하면서 “우리나라의 소중한 역사를 기억함으로써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신앙인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뿐 아니라 시대의 등불이 되도록 안내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며 역할”이라고 기림비 견학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김동찬 대표(시민참여센터)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는 2009년 시민참여센터 인턴들의 활동으로 시작해 뉴저지 펠리세이드팍 공립도서관에 먼저 세운 후 3년이 지나 세우게 됐다”고 설명하고 “이 기림비는 일제의 만행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 역사적 상징으로, 삼일운동 100주년을 맞아 더더욱 우리나라의 역사를 잊지 말자는 취지로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 

정재현 뉴욕우리교회 전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애국가 제창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자유토론 및 소감발표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이지만 세빛교회 전도사의 마무리 기도로 마쳤다. 

뉴저지 버겐카운티 법원 앞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