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보호 ‘커네티컷에서도 활기’

커네티컷 이보교 첫모임 갖고 복지교회 역할 논의
 
지난해 커네티컷 뉴헤이븐 한인교회에서 열린 이민자보호교회 설명회.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설명회에서는 무료법률 상담도 진행됐다. 


서류미비 한인이민자를 돕기 위해 출범한 이민자보호교회의 활동이 뉴욕주와 뉴저지주에서 활발히 전개되는 가운데 커네티컷 주에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커네티컷 이민자보호교회(위원장:조건삼목사)는 지난 26일 커네티컷 뉴헤이븐에 있는 한식당에서 첫 회의를 갖고, 커네티컷 한인회를 중심으로 서류미비 상태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안들을 집중 논의했다. 

위원장 조건삼목사(훼어필드그레이스연합감리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박형철 이종심 커네티컷 한인회장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이민자보호교회가 하는 일과 역할 등 한인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하는 사역을 한인회보를 통해 홍보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됐으며, 특히 5월로 예정된 커네티컷 한인회 야유회에서 이민자보호교회를 소개하는 부스를 설치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커네티컷 이민자보호교회 첫 회의에서는 한인회가 적극 나서 서류미비 한인들의 고충을 수렴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사진 좌측부터 조상숙목사, 위원장 조건삼목사, 이준우목사, 박형철 이종심 커네티컷 한인회장 부부.


커네티컷 한인회 중심으로 서류미비 한인 돕기 실천방안 논의
5월 예정된 ‘한인야유회’에 이민자보호교회 역할 홍보위한 부스설치
한인회 회보 통한 이보교 홍보 및 문화복지부서 신설해 복지교회 역할도


이어 참석자들은 서류미비 이민자들 가운데 추방위기에 직면한 한인들의 복지문제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문제 역시 한인회를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형철 커네티컷 한인회장은 “이민자 보호를 위해 복지교회 역할에 필요한 여러 교회들이 참여하는 것을 안다”고 말하고 “하지만 커네티컷에서는 한인회 조직 가운데 문화복지부서를 새롭게 만들어 복지분야 외에 문화적 혜택까지 폭넓게 한인들에게 제공한다는 생각을 갖고 조직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커네티컷주 이민자복지교회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사역범위가 더 넓어질 전망이다. 

위원장 조건삼목사는 “이민자보호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널리 홍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첫 회의에 참석한 박형철 한인회장이 한인회 조직을 통해 복지교회의 사역들을 적극 감당해 줄 것으로 약속해 참으로 감사하다”며 “어려움을 당한 한인들의 상황을 서로가 힘써 도우며 사는 한인모두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회의는 오는 25일(목) 한인회관에서 갖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 조건삼목사, 이준우목사(그레이스 힐 연합감리교회 담임), 조상숙 목사(전도와 치유교회 담임), 박형철 이종심 한인회장 부부 등이 참석했다. (이민자보호교회 관련 문의 914-319-4241)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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