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교협 이단세미나 “목회현장에서 이단세력 철저 차단해야”

미주국민일보-국민문화재단 공동기획

<미션 현장> 필라교협 이단대책 세미나



30일 새한장로교회서, 한선희목사(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장) 강사로
 
필라한인교회협의회는 이단대책 세미나를 열고, 목회현장에 교묘하게 침투하는 잘못된 신앙을 철저 경계할 것을 요청했다. 한선희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한인교회협의회(회장:김성철목사)가 주최한 이단대책 세미나가 목회자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30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열려, 정통신앙과 바른신학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필라교협 이단대책 상임위원회(위원장:박등배목사) 주관으로 새한장로교회(담임:고택원목사)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미주기독교 이단대책연구회 회장 한선희목사가 강사로 나서 △이단의 정의 △이단의 계보 △한국인의 종교심성 △지방교회(회복교회) 등 현재 활동하는 이단들의 특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날 필라교협 회장 김성철목사는 “일부 기독교계 언론을 통해 게시되고 있는 이단적 내용과 관련해 시정할 것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말하고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신앙적인 경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들어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필라교협 회장 김성철목사 “이단경계 더욱 강화하자” 강조
한선희목사 “일년 중 한 번 이상 꼭 이단 세미나해야”
삼위일체 부정, 예수님 인성/신성 부정 ‘지방교회’ 차단을

 
강사로 나선 한선희목사는 주제강의에 앞서 “성도들이 이단에 현혹되지 않는 매우 중요한 한가지 예방법이 있다”며 “적어도 일 년에 한 번 이상 담임목사가 강사로 하여 이단대책 세미나를 마련한 교회는 통계적으로 이단으로 인한 교회분란은 거의 없었다”고 말해 교회마다 이단에 대한 신앙적 경계를 가져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강의에 들어간 한 목사는 먼저 이단의 개념을 설명한데 이어 사이비신앙과 유사종교 및 기독교신앙을 빙자한 신앙운동 등 성도들이 혼동할 수 있는 부분을 상세히 구분해 소개하는 한편 특별히 한국인들이 이단과 사이비 신앙운동에 자주 노출되는 민족적 특이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한국인에게는 정통신앙으로부터 벗어난 것들에 대해 쉽게 흔들리는 경향이 있는데, 예를 들어 샤머니즘과 불교, 천도교 그리고 유교 등과 같은 것에 익숙한 ‘샤머니즘적 요소’가 있으며, 또 부귀영화 성취와 질병 및 재앙피하기 등으로 예시되는 ‘기복적인 요소’, 맹목적이며 비합리적인 정문화로 이어지는 ‘신비적, 감정적인 요소’가 풍부하고, 아울러 외면과 겉치레, 허례허식으로 설명되는 ‘형식적 요소’ 등이 많아 역사적으로 잘못된 신앙풍조에 동요되는 경향이 짙다는 것이다. 
 
이번 이단대책 세미나에서는 일년에 한 번 이상 이단대책 세미나를 목회현장에서 꼭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목사는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 ‘웟치만니’에서 시작되어 ‘위트니스리’에서 형성된 지방교회(회복교회)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한목사는 ‘웟치만니’와 ‘위트니스리’의 신학사상은 정통 조직신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단이라고 지적하고, 특별히 삼위일체를 부정하는 양태론, 사후세계에 대한 부정,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을 분리하는 오류 그리고 가장 심각한 부분으로, 우리 인간도 하나님과 하나가 될 때 하나님이 될 수 있다는 ‘신인합일설’ 등이 발견된다고 말해 지방교회(회복교회)에 미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필라교협 서기 박정호목사는 "이단들이 침투하는 방법은 성경말씀을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하고 "각 교회에서 성경말씀을 꾸준하게 읽을 수 있는 목회환경을 만들어가고 또 이단 관련 특강을 마련하면 이단들의 침투가 현격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앞서 필라교협 신학분과위원장 박등배목사(서머나교회 담임)의 사회로, 강승호목사(필라순복음교회 담임)의 대표기도, 이대우목사(필라한빛성결교회 담임)의 성경봉독으로 순서가 진행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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