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진·황은숙 선교사 “엘살바도르에 심겨진 의료선교 헌신” 감격

미주국민일보-국민문화재단 공동기획 
<미션 현장> 엘살바도르에 심겨진 의료선교 헌신​



7월 2주 동안 ‘에벤에셀 의료선교팀’, ‘한인동산교회 단기선교팀’ 등 예수사랑실천
 
뉴욕과 보스톤을 비롯 미동북부와 서부 중부로부터 온 한인 의료단기선교팀은 가는 곳마다 치료를 받기 위해 몰려드는 엘살바도르 현지인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었다는 설명이다. 


중미에서 남미로 들어가는 작은 해안 국가 엘살바도르에 뉴욕과 보스톤을 비롯 미동북부와 서부, 중부 지역 한인의료선교팀이 일주일 간격으로 총 2주간 방문해 다양한 의료지원을 비롯 예수님의 사랑을 담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현지인들과 함께했다고 황영진 황은숙 선교사 부부가 최근 전해왔다. 

황영진 황은숙 선교사 부부는 전문의료인과 수련의 등이 포함된 별개의 두 단기의료선교팀이 6월30일부터 7월13일까지 각 일주일씩 체류하며, 뽀뜨레리요스 지역과 산삘립뻬 지역 그리고 산니콜라스 마을과 산안토니오 드라쿠르스 지역 등 복음이 안정적으로 전파되는 지역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현지인들에게 의료봉사를 지원하는 한편 성가연주 및 합창, 어린이성경학교 등 주민을 위한 기독교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알려왔다. 
 
현역 치과의사인 단기선교팀은 시설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치료해주는 한편 검안을 통해 시력보호를 위한 안경사역까지 감당했다. 좌측부터 한인동산교회 단기선교팀, 에벤에셀의료선교팀, 한인동산교회 단기선교팀.


황영진 황은숙 선교사는 5년 전 뉴욕 선한목자교회 담임목회사역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 엘살바도르 선교사를 자원해 당시 뉴욕 이민 교계로부터 신선한 주목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현재 뉴욕신학교 엘살바도르 분교를 운영하며 현지인 목회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지역마다 교회를 세워 현지인들의 건전한 신앙생활을 지원하는 등 복음전도 사역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에벤에셀의료선교팀, 하버드 교수 등 현역 치과의사로 구성

이번에 엘살바도르 황선교사 부부가 사역하는 지역을 방문한 단기선교팀은 ‘에벤에셀 의료선교팀’(단장:안태준장로)과 ‘한인동산교회 단기선교팀’(선교위원장:김학준장로) 등 두 팀으로, 에벤에셀 선교팀은 7월 첫 주, 한인동산교회(담임:이풍삼목사) 선교팀은 7월 둘째 주에 각각 사역을 펼쳤다. 

황영진 선교사에 따르면, 에벤에셀선교팀은 보스톤, 씨애틀, 뉴멕시코주 앨버쿠키, 플로리다주와 칠레 등지에서 활동하는 치과의사와 정형외과 의사, 약사 그리고 치과대학생 등 20명의 현역 의료인으로 구성돼 있다.

특별히 이번 선교팀에는 하버드대학교 치과대학 과장을 포함 2명의 교수진이 참여한 것으로 전했다. 

자비량으로 선교사역을 진행하고 있는 에베에셀선교팀은 이미 15년 동안 이같은 사역을 꾸준히 감당하고 있어 교계 안팎에서는 적지않은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 니카라과(이동홍 선교사), 과테말라(이누가 선교사), 코스타리카 등에서 사역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에는 엘살바도르 황 선교사 부부가 있는 지역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전문적인 선교훈련을 마치고 엘살바도르에 온 에벤에셀선교팀은 일주일 동안 의료지원이 열악한 6지역을 순회하며 치과사역을 감당했다고 전했다. 
 
치과전문의와 치대생으로 구성된 에벤에셀 의료선교팀. 우측 네번째 황영진 선교사, 단장 안태준 장로, 맨 좌측이 황은숙 선교사
 
치과의사 내과의사 한방 미용 검안 안경 아린이사역 등을 감당한 한인동산교회 단기선교팀


6개월 훈련받은 한인동산교회 단기선교팀

이어 사역을 시작한 뉴욕 브롱스에 있는 한인동산교회 단기선교팀은 파송 전 6개월 동안 선교교육과 훈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위원장 김학준 장로와 선교부장 김태종 집사의 인도아래 29명의 선교팀이 5개의 마을 찾아 다니며 치과와 내과, 한방의료, 사진, 안경, 검안, 미용, 어린이 성경학교 등으로 나눠 사역을 전개했다.  

황영진 선교사는 본지와 연결된 전화를 통해 “의료선교팀들이 연이어 방문해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히고 “열심히 기도하며 진행한 5년 동안의 사역 가운데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셔서 주민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져 아무런 방해없이 단기선교팀 방문이 잘 이루어져 너무 기쁘다”고 인사했다. 
 
한인동산교회 단기선교팀은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성경학교를 운영했다. 


특히 황 선교사 부부는 “지역시장과 공립초등학교 교장, 교사들, 보건소장 등 현지인 지도자들이 관대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어 주민들의 반응이 더 좋았으며 앞으로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기독교복음 전파의 큰 결실을 엘살바도르에서 거두는 역사를 기대할 것”이라고 벅차했다.  

한편 황 선교사 부부는 현지 어린이를 위한 방과후학교 운영을 비롯 영어교육과 예능교육, 양질의 음식제공에 노력하고 있으며, 현지인 교회지도자 양성을 위해 뉴욕신대원 분교와 월드비전신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크리스찬스쿨 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문의) 황영진 황은숙선교사 503-7989-6020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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