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총회, 황의춘목사 볼리비아로 급파…정치현목사 대선승리 지원

23일~26일 프랑스 파리한인침례교회서 실행위 열고 볼리비아 대선 적극 후원키로
 
볼리비아 대통령후보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정치현목사가 속한 기독교민주당은 대선승리를 위한 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는 소식이다. 


예장 국제연합총회(총회장:정치현목사/UPCA)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에서 2019 추계 실행위원회를 열고, 내년에 열리는 17차 총회 장소를 한국의 제주도로 확정하는 한편 볼리비아 대통령후보로 나선 총회장 정치현목사의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총회서기 육민호목사가 전해왔다. 

국제연합총회는 오는 20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선거운동을 진행 중인 정치현목사 지지운동에 적극 나서기로 이미 결정한 가운데, 먼저 전 총회장 황의춘목사를 볼리비아로 입국하도록 해 정치현목사 선거운동을 지원, 격려하기로 했다. 

현재 볼리비아 정치현목사 대선 선거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황의춘목사는 “우선 후원금으로 받은 7,500달러를 직접 전달했다”고 전하면서 “볼리비아 싼타쿠르스에 위치한 기독교민주당(PDC)에 모인 20여 선거운동원과 함께 선거전략을 세우며 하루하루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지난달 3일 국제연합총회는 정치현 목사 후원을 위한 '미주지원협력단'을 구성하고 후원금 및 선거지원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좌측부터 네번째)황의춘목사가 볼리비아로 건너가 현재 기독교민주당 선거준비팀과 합류해 지원유세 중이다. 


황의춘목사 23일 볼리비아 싼타쿠르스 PDC 당사 합류
새벽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휴식없는 선거운동 강행 중
현 정부 압력 추청 ‘모든 공중파 정치현목사 유세 차단’


특히 황목사는 “지지율 1위라는 기록에 고무된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지난 23일에는 싼타쿠르스 센트럴파크에서 500여 국민들이 모인 가운데 유세를 했다”며 “이후 20분간 통역을 세우고 지원 유세도 했다”고 밝혔다. 

황목사는 오후 9시30분 경 세계무역박람회가 열리는 장소로 이동, 약 1,6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치현목사와 이튿날 새벽 2시30분까지 쉬지않고 유세를 했다“며 ”상상외로 정치현목사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은 상태임을 확인했으며 Dr.Chi!라고 부르며 군중이 떼를 이루고, 잇따라 환호성을 지르는 등 밤새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생생히 전했다.  

하지만, 황목사는 ”모랄레스 현 대통령의 압력으로 추정되는 현상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볼리비아 공중파 방송 및 미디어 매체들은 정치현목사 선거운동과 지지율에 대해서는 전혀 방송하지 않고 있다“고 향후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최근 기독교민주당이 만든 정치현 후보 지원 포스터. 한 손에 성경책을 든 정치현 목사가 강력한 리더십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독수리처럼 승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 모랄레스 대통령 압력 불구 인터넷 매체로 상승가
이와관련, 정치현목사는 ”인터넷 매체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유투브 등 영상미디어를 통해 선거공약과 유세 활동을 착실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황의춘목사는 ”더 기도해 달라“면서 ”볼리비아 국민들 가운데 지식인층과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급속도록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치현목사는 최근 스페인을 방문, 볼리비아 국외에 머물고 있는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활동의 폭을 넓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7차 총회는 제주도 결정…동남아시아 등 근접거리 이유
한편 예장 국제연합총회 실행위원과 일반회원 등 38명이 참석한 이번 제16회기 2차 실행위원회에서는 차기 17회기 총회 장소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유럽 한인 최대교회인 프랑스 파리한인침례교회에서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실행위원회로 모여 차기 17회기 총회 관련 회무를 처리했다. 
 
이날 실행위원들은 칼빈 생가를 방문해 권현익목사로부터 안내를 받으며 강의를 들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총회 장소는 관례대로 차기 총회장이 속한 지역에서 열리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히고 “하지만 차기 17회기 총회를 선교총회로 개회하자는 결의에 따라 각국 회원들의 이동이 가장 용이한 장소를 물색하게 돼 제주도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서기 육민호목사는 “국제연합총회에 속한 한국의 회원들 참여를 돕기 위해 제주도가 선정됐다”며 “더구나 최근들어 기독교 목회자들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 국가들의 사정을 고려했으며 동남아시아 지역 회원들의 참석도 원활하게 보여져 제주도 총회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육민호목사는 또 프랑스에서 열리는 실행위원회 장소와 관련, “유럽에 있는 한인교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자신의 건물로 사용하는 파리한인침례교회가 선뜻 장소사용을 허락해 뜻깊은 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이 교회 이상구 담임목사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참석자들은 칼빈 생가를 방문해 칼빈주의를 연구하며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권현익목사의 안내를 받으며 칼빈주의 신학에 관해 강의를 들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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