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션콰이어, ‘목소리와 악기 등 모든 피조물이 부른 거룩한 구원의 노래’

27일(주일) 뉴욕만나교회서 ‘2019 찬양축제’ 개최
 
뉴욕미션콰이어 2019 찬양축제가 27일 뉴욕만나교회에서 개최됐다. 앞줄 우측 두번째부터 이광희목사, 네번째 지휘자 겸 음악감독 제시 유 교수, 일곱번째 윤영미 시인


예배당에 모인 청중들은 시작 처음부터 마지막 끝 시간까지 뉴욕미션콰이어가 선사한 예배음악의 선율 하나하나에 끌려다녀야 했다.

믿음의 승리를 보증하는 힘찬 트럼펫 연주와 첼로의 장엄함 그리고 바이올린의 활력과 피아노의 섬세함까지 청중들은 교회음악을 통해 드러나는 예배음악의 경건함에 또 한 번 놀랐다. 

지난 27일 주일 오후 5시30분. 뉴욕미션콰이어 2019년 찬양축제가 뉴욕지역과 인근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만나교회(담임:정관호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합창은 '사도신경'을 시작으로 '주기도'로 끝내 예배음악의 흐름대로 진행됐다.  


이날 선보인 연주곡 및 합창곡 그리고 솔로와 시 낭송은 사람의 목소리와 악기소리의 조화로움이 하나님을 어떻게 영화롭게 하고 찬양할 수 있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낸 자리였다. 

합창 독창 시 낭송 앙상블로 만든
놀라운 구원의 감격과 감사의 찬양
일주일 1회 이상 모여 연습 반복


이날 찬양축제 전반을 기획한 음악감독 겸 지휘자 유진웅교수는 합창단원과 함께 ‘사도신경(정희치 곡)’, ‘축복하노라(조은아 사, 신성우 곡)’, ‘주는 내 피난처니(Allen Pote)’, ‘시편150편(이광희 곡)’,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민세나 곡)’, ‘마른 뼈들(MarkHates)’, ‘주기도(A.E.Patterson)’ 등 7곡과 앵콜곡을 선보여 청중들로부터 시종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도신경~주기도" 예배음악 연주

유진웅 교수는 “사도신경부터 주기도까지 이어지는 이번 찬양을 통해 예배음악의 흐름을 보여주는 한편 다양한 타악기 소리로 에스겔 골짜기의 뼈들이 맞춰지는 소리를 담은 ‘마른뼈들’합창과 또 장구와 북으로 조화를 이룬 부분들이 주목을 받을 만한 요소”라고 소개했다.  
 
좌측부터 청솔 윤영미 시인, 영 김 전도사, CCM가수 김현진 전도사, 사라 윤


이광희목사 곡 ‘시편150편’ 초연에 주목

특히 우리나라 음악천재 윤이상 씨의 수제자로 알려진 이광희목사가 만들어 이날 처음 선보인 ‘시편 150편’ 합창에서는 큰 박수가 이어져 이날 자리에 참석한 이광희목사도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로 화답했다. 

또 뉴욕 아리랑 퍼포밍아트 도인순 단장은 현대적인 합창단의 공연에 장구와 북을 갖고 나와 협연해, 전통국악의 음감을 살려냄으로써 우리나라 전통악기와 현대악기의 조화를 유감없이 나타냈다. 
 
뉴욕만나교회에 모인 뉴욕지역과 인근 목회자와 성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김현진 전도사와 함께 '하나님의 나팔소리' 찬양을 부르며 예배의 기쁨을 나눴다.  


더욱이 이날 찬양축제에서는, 뉴욕문학계를 이끌고 있는 청솔 윤영미 시인이 자작시를 낭송해 하나님을 향한 현대 크리스찬의 신앙을 되돌아 보도록 했다. 

청솔 윤영미 시인, 사회 겸 시 낭송 돋보여

청솔 윤영미 시인은 “사랑의 행위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나의 이기적인 사랑을 배척하는 일입니다 용서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나를 소리없이 무너뜨리는 자아입니다 햇빛보다 더 환한 것은 내 안에 깔려있는 어두운 생각을 몰아내는 일입니다 비워내는 일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비운만큼 드러내지 않는 겸손입니다 나를 없애는 일입니다 나를 없애는 일입니다 내 속의 나를 없애는 일입니다 아름다운 것은.”이란 자작시를 낭송,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내 양을 먹이라’(정진숙 작사, 이광희 작곡), ‘천번을 불러도’를 영 김 전도사와 사라 윤 자매가 각각 독창으로 열연했으며, 한국의 CCM가수 김현진 전도사는 자신의 곡들을 간증과 함께 불러 사랑을 받았다. 

뉴욕미션콰이어 단목 이지용목사(뉴욕겟세마네교회 담임)는 “오늘 우리가 죄악 가운데 구원받아 천국 백성이 된 것과 그의 나라와 교회에서 일꾼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할 때 내 영혼 깊속한 곳으로부터 찬양이 터져 나온다”고 말하면서 “이번 찬양축제를 통해 치유와 회복의 역사를 기도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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