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가정상담소, 가정폭력 피해자 돕는 ‘41기 상담 봉사자 교육’ 실시

오는 11월5일부터 매주 화요일 5주간…각 분야 폭력대처 요령 등
 
뉴욕가정상담소는 그동안 가정폭력 근절과 피해자 구제 및 상담을 위해 봉사자교육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사진은 40기 교육과정.


각박한 이민생활의 반복이 평화로와야 하고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2016년 뉴욕 거주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약 50만 명이 한 번 이상 가정에서 폭력을 경험했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최근들어 뉴욕 내 이민자그룹에서 가정폭력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는 설명이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이지혜)는 한인 이민가정의 경우 가정폭력 문제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매우 꺼리는 현상을 안타까워하며, 은밀한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해 24시간 상담전화 핫라인(718-460-3800)을 개설해 피해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전문 상담원을 통해 상담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놓고 있다. 

주말과 업무시간 외 피해자와 상담업무
법적인 문제와 안전지대 신속대피 등
사회안전망 안으로 피해자 구제가 목적

 
이들이 상담교육을 이수하게 되면, 주말과 업무시간 외에 폭력을 피해 핫라인 전화로 연결하는 피해자들과 직접 상담을 하게 된다. 


특히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전문적인 법적 보호방법과 의료혜택 그리고 가정 외에 거주할 수 있는 쉼터 등을 안내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 이에 상담소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을 사회안전망 안으로 안전하게 인도할 자원봉사자 상담원 교육을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 왔다. 

뉴욕가정상담소는 오는 11월5일(화)부터 12월10일(화)까지 5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주 화요일 41기 자원봉사 교육을 한인청소년센터(163-07 Depot Road #B1)에서 실시하기로 하고, 최근 이 분야에 관심있는 봉사자들을 모집하고 나섰다.  중식은 제공되며, 교재비는 50달러. 

아동 및 노인학대, 성폭력과 언어학대 등 다양

전문 변호사와 전현직 경찰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는 이번 제41기 자원봉사자 교육에서는 뉴욕 내 쉼터와 주택 및 피해자 보상제도, 아동 및 노인학대, 성폭행 등이 다루어진다. 

이 기간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은 수료증서 수여식과 함께 뉴욕가정상담소 핫라인 상담자로, 주말과 상담소 운영시간 이후 걸려오는 핫라인 전화를 통해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신속한 대비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40기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 이들은 법조계 의학계 경찰계 등 전문인들로부터 가정폭력 등 여러 유형의 폭력 피해자들과 가해자들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상담자로 나서게 된다. 


뉴욕가정상담소 김희선 디렉터는 “가정폭력의 유형은 심리적인 폭력, 언어폭력 그리고 물리적인 폭력, 성폭력 등 다양한 형식을 취하고 있어 피해자가 상담을 요청하는 시간은 예측할 수 없다”며 “피해자를 신속하게 안전망으로 구제할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을 받은 봉사자들을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교육받은 봉사자 재교육도 환영

김희선 디렉터는 또 “이번 봉사자 교육에 나서는 강사진은 법조계와 의학계, 교육계와 상담학계에서 저명한 분들로 구성하고 있다“고 말하고 ”평화롭고 안전한 가정과 사회에서 행복은 이민생활을 영위하도록 봉사자들의 참여를 구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오는 11월5일부터 5주간 진행될 상담교육 주제들이다. 

△1주(11/5) 가정폭력의 개요, 성폭력 개요, 아동학대 개요, 공감그룹 
△2주(11/12) 노인학대 개요, 가정폭력 안전대책 제시법, 마약과 알콜중독의 가정폭력, 상담기법과 셀프케어
△3주(11/19) 주택선택 : 쉘터와 장기주택, 경제교육, 주택선택을 위한 주거지원, 주변인 역할이 미치는 영향, 성 소수자 폭력실태
△4주(12/3) 가정법, 이민법, 피해자 보상제도, 핫라인 윤리강령, 패널
△5주(12/10) 핫 라인 실전설명, 자원봉사 활동 오리엔테이션 
(문의) 김희선 디렉터 718-460-3801 ext. 36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