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46회기, '기독교계 대통합' 외치며 힘찬 출발 '선언'

17일(주일) 후러싱제일교회서 교협 시무예배 겸 임원 이,취임식 거행
 
이임하는 전 회장 정순원목사로부터 뉴욕교협 깃발을 인계받는 신임 회장 양민석목사(우측)


“내년은 2020년으로, 쌍을 이룬 숫자의 조합입니다. 같은 마음으로 한 방향을 바라보고 힘차게 나아가는 46 회기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 서로가 서로를 껴안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가시 많은 고슴도치가 서로를 껴안을 때 무척 힘들기 때문에 캐나다 고슴도치는 껴안기 전에 자신의 가시를 꺾는다고 합니다. 우리도 이처럼 껴안기 위해 내 안의 가시를 먼저 꺾는 연습과 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 제46회기 시무예배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이 열린 17일(주일) 후러싱제일교회(담임:김정호목사) 본당. 이 자리에서 신임 회장 양민석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담임)는 취임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모두가 ‘함께’ ‘연결’되어 ‘소통’하며 전진하자”고 힘주어 강조했다. 
 
양민석목사는 뉴욕교협 46회기 회장에 취임하며 '대통합의 전진'을 위해 모든 교회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회장 양민석목사 “통합과 협력에 집중할 것”
“화합위해 각자의 가시를 꺾는 희생 필요”


김정호목사 “개인의 능력은 모두가 엇비슷”
“격려와 칭찬받을 때 예상못한 능력 발휘”


회장 양민석목사는 “46회기에는 좀 더 통합과 연결에 집중하고자 ‘Together!, Let’s Go Together!‘로 정했다”고 밝히고 “예수 안에서 모두가 하나되어 함께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해 가길 소망한다”며 전폭적인 협력을 요청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뉴욕교협 46회기 시무예배가 열린 후러싱제일교회의 김정호 담임목사는 "격려와 칭찬은 개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하는 힘이 있다"며 신임회장을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이에앞서 이날 취임예배에서 ’인정받은 사람들‘(행11:19~26)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맡은 김정호목사는 “사람들의 능력은 대부분 비슷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돕고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을 통해서 사람들의 능력은 상상 못하는 수준으로까지 끌어 올려진다”며 “회장의 직무를 시작하는 양민석목사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과 도움을 줌으로 최대치의 능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안디옥교회처럼 모든 경계와 담을 넘어서자”

김정호목사는 “경계와 담을 넘어 복음을 전한 안디옥교회처럼 뉴욕교협 역시 모든 경계를 넘어 복음을 전하는데 전심전력하길 바란다”고 밝히고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냈고 부활의 증거를 드러냈으며 특히 다른 사람을 돕고 격려한 바나바가 사역한 안디옥교회와 같은 뉴욕교협의 사역이 되자”고 축복했다. 
 
이임하는 45회기 회장 정순원목사는 '성결한 삶'을 외친 한 회기였다며, 일년에 행사 10회를 치르느라 수고한 임원들과 도운 교회들에게 감사했다. 


이임사 “바쁜 일년, 행사만 10회 치러 고생” 격려

이에앞서 45회기 회장 정순원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성결한 삶을 일 년 동안 표어로 삼아 경건의 중요성을 여러 행사와 집회 때마다 강조해 오면서 뉴욕 한인공동체와 교회의 성결성 회복을 위해 힘써왔으나 여전히 미진하다 ”고 회고하면서 “일 년에 10차례 행사할 정도로 정말 바쁘고 수고한 임역원들에게 감사한다”며 “특히 하나님의 큰 은혜 가운데 교협의 한 회기가 지나가고 또 한 회기를 맞았으니 성결한 삶을 향해 더더욱 힘차게 나아가는 한편, 더 성숙한 모습으로 복음전도에 앞장서는 교협이 되도록 뒤에서 힘껏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46회기 임원을 소개하는 (맨좌측부터)회장 양민석목사. 평신도부회장 손성대장로, 교협 이사장 김영호장로, 총무 이창종목사, 서기 문정웅목사, 부서기 정대영목사, 회계 박정오목사, 부회계 안경순목사, 협동총무(수석) 김신영목사.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교협 신임 평신도 부회장 손성대장로의 취임과 교협 이사장 김영호장로의 취임도 함께 이루어졌으며, 뉴욕교협 법률고문으로 정준호 변호사와 최창호 변호사에 대한 위촉장 수여도 아울러 진행됐다. 또 김진우목사(강사영접분과/뉴욕메트로폴리탄한인교회 담임)가 79개에 이르는 교협 산하 분과위원회에 대한 위촉장을 대표로 받았다.

청소년센터 대표와 이사장 주요순서 맡아

특별히 이날 시무예배와 이취임예식은, 1부 시무예배 사회를 교협 청소년센터 대표직을 맡고 있는 황영송목사가 맡도록 배려한 점과 또 모든 예식 마지막 순서에 증경회장들을 주축으로 새 임원진을 향한 축복 합심기도 순서를 마련한 점은 46회기의 방향을 뚜렷하게 설명했다는 평이다. 
 
(맨좌측부터)청소년센터 대표 황영송목사, 방지각목사, 김용걸신부, 김종훈목사, 장동신목사, 김성찬 감리사 
 
이날 이취임식 및 시무예배는 강단에 오른 증경회장단들이 46회기 임원진들을 위한 축복합심기도에서 절정에 이르렀다.


회장 양민석목사는 이미 발표한 취임사에서 △한인 이민1세대와 차세대 사이의 간격을 최대로 좁힐 것 △증경회장단을 포함한 교계 원로에 대한 예우 등을 밝혀, 이 점을 행사 중간중간에 어필했다는 설명이다. 

강단에 오른 증경회장단, 46회기 임원과 합심기도

회장 양민석목사는 모든 행사가 마무리될 즈음 강단에 올라 “이전에 하지 않았던 순서를 만들었다”고 말하고, 참석한 증경회장들을 강단 위에 오르게 하는 한편 현 임원진은 맨 아래 서 있도록 하여 회중석을 바라보고 함께 찬양하면서 뉴욕교회들과 교협 그리고 대한민국와 미국을 위해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증경회장인 신현택목사가 기도를 마무리하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뉴욕교계 지도자를 비롯 기관장과 단체장들이 뉴욕교협 46회기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증경회장 방지각목사, 김용걸신부, 이만호목사, 김종훈목사를 비롯 목사회 회장 박태규목사, 청소년센터 이사장 송윤섭장로, 미국감리교와 한국감리교 소속 목사/사모 연합 합창단, 유일용장로, 김성찬목사(UMC LIW감리사), 이민선목사, 뉴욕그레잇넥교회 연합찬양대 및 앙상블 등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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