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국민일보-국민문화재단 공동기획
<미션 탐방> 윤석화 집사 순회 간증집회
24일(주일) 뉴욕우리교회 시작으로, 버지니아(28일)와 시카고(29일~30일) 등 순회 찬양 간증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극배우 윤석화 씨가 추수감사절을 전후로 뉴욕과 버지니아, 시카고 등 미주 일부지역 한인교회를 방문, 순회 간증집회를 열고 있어 모처럼 이민교회 성도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80년부터 유학생활을 하며 뉴욕과 인연을 가진 바 있는 윤석화 씨(62세)는 70년대 중반, 사이다와 오란C 광고 CM송 가수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특히 미국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으로 아기를 낳자마자 살해한 수녀이야기를 다룬 연극 <신의 아그네스>에서 주인공 역을 맡아 일약 톱스타로 급부상, 5회에 걸쳐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연극계와 뮤지컬계의 독보적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94년 전 중앙종금 대표와 결혼 후
아들과 딸 입양하며 ‘기도’로 어머니 역할 감당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어린이 20명 후원 자처
지난 24일 전도축제를 겸해 간증집회를 마련한 뉴욕우리교회(담임:조원태목사)에서 윤석화 집사는 자신의 굴곡진 삶의 여정을 하나님의 은혜와 주권에 사로잡힌 시간으로 정리하며 교회당을 찾은 이민 성도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특히 윤석화 집사는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지난 94년 전 중앙종금 대표와 가진 결혼식과 이후 아들과 딸의 입양 사실을 설명하며, 현재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지역의 어린이 20명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하기 위해 생활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영혼을 위한 중보기도 역시 사진과 이름을 노트에 붙여놓고 수시로 하고 있다고 간증했다.
어디로 가든지 기도수첩 갖고 중보기도 실천노력
자신의 새 찬양앨범 ‘기도’에 수록된 곡들을 찬양한 윤석화 집사는 이들을 위한 기도를 하는 과정에서 놀랍게도 하나님을 만나 자신에게 있어서 꼭 치유 받아야 했던 부분들이 새롭게 회복되는 경험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뉴욕우리교회 조원태 담임목사는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스타답지 않게 한없이 겸손한 모습을 윤석화 집사님을 통해 보게 됐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진실하신 사랑을 그의 간증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윤석화 집사는 <신의 아그네스> 외에도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춘향전><아가씨와 건달들><토요일밤의 열기><사의 찬미> 등 다수의 작품에 나섰으며, 커피 광고 <저도 알고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키기도 했다.
윤석화 집사는 뉴욕우리교회 집회를 시작으로 추수감사절인 28일(목)에는 버지니아 선한목자교회에서 찬양 간증집회를 가진데 이어 29일(금)부터 30일(토)까지 이틀간 시카고 교회연합회 주관으로 집회를 인도하게 된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신의 아그네스> 주인공 윤석화 집사, 뉴욕 이어 미주 한인교회 순회 간증집회
입력 : 2019-11-29 00:5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