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부회장 ‘압도적 당선’ 문석호목사 “경청하는 자세로 섬기겠다”

미주국민일보-국민문화재단 공동기획
<기독협회 탐방> 뉴욕교협부회장 문석호 목사 압도적 당선


9일 뉴욕교협 임시총회서 과반수 여유있게 넘겨…“조용히 회장 도울 것”
 
46회기 뉴욕교협 임시총회가 9일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열려, 부회장에 문석호목사(앞줄 가운데 꽃을 들고 있는 이)를 선출했다. 회원들이 박수로 축하하는 가운데 회장 양민석목사와 악수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욕교협 46회기 부회장에 문석호목사가 당선됐다. 

이로써 뉴욕교협은 지난달 10월21일 열린 총회 이후 2개월 만에 모든 임원들이 선임돼 46회기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게 됐다.

부회장에 당선된 문석호목사는 “스스로 많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기에 여러 목사님들의 의견을 잘 듣고 배우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표하면서 “일 년 동안 회장을 잘 도와 부회장으로서 직무를 충실히 하는데 전념하겠다”며 “교회참여를 활성화하고 뉴욕교회들의 화합을 이끌어내 회원교회와 목사님들로부터 교협이 참 잘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도록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재석 58명 가운데 찬성 46표로 압도적 지지
증경회장 및 각 회원교회 평신도 대표 등 참석
“교협이 참 잘한다”는 긍정평가 받도록 애쓸 것

 
좌측부터 뉴욕교협 이사장 김영호장로, 회장 양민석목사, 부회장 문석호목사, 부회장 손성대장로


대뉴욕지구 한인교회협의회(회장:양민석목사)는 9일 오전 10시30분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46회기 임시총회를 열고, 부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문석호목사(뉴욕목사회 전회장/뉴욕효신장로교회 담임)를 적극 지지해 46회기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회장 양민석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임시총회는 애초 단독 후보자인 문석호목사를 “박수로 선출하자”는 다수의견이 있었으나, “법이 정한 선거로 선출하자”는 일부 주장에 따라 선거에 들어가 재석 58명 가운데 찬성 46표, 반대 9표, 무효 3표로 여유있게 과반수를 넘겨 부회장에 당선됐다. 

“교회재정 2년치 CPA감사는 피선거권 제약” 항의도

하지만 이날 임시총회는, 일부 회원들이 “선거관리 업무세칙 가운데 교회재정 결산 2년치 CPA공증 서류 첨부 조항이 문제”라고 주장하며 이것이 특정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이 틀림없다라고 해 회의장은 한동안 항의와 고성으로 파국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선거를 치르기 전, 선거관리위원회 업무세칙에 특정인을 겨냥한 항목이 있어 피선거권을 제약했다며 선거관리위원장 한재홍목사(좌측사진 가운데 앉은이)에게 강력히 질의하는 김명옥목사(좌측사진 맨 좌측). 입후보 등록서류 미비로 부회장에 입후보하지 못한 김영환목사(우측사진)가 자신이 만든 배너를 들고 강하게 항의했다. 


김명옥목사(예은교회 담임)가 “선거관리 업무세칙 제12조 11항 2년간 교회재정 결산서 CPA공증은 헌법이 정한 피선거권을 제한한 것이므로 문제가 있다”는 질의로 시작된 항의는 박진하목사(퀸즈침례교회 담임)와 김영환목사(뉴욕효성교회 담임)로 이어지며 점차 거칠어졌으며, 문목사를 지지하는 그룹은 이에대해 “이미 선관위가 검증한 사안이고 임시총회까지 열린 상황에서 의미없는 질의”라며 일축, 쌍방에 고성이 오가는 등 한동안 소동이 이어졌다. 

고성과 반말 등 한동안 회의 기능 마비사태 이어져

선거관리위원장 한재홍목사는 “법이 정한대로 운영하며 한치의 불법도 없는 깨끗한 과정이었다”고 설명하는 가운데 전 회장 정순원목사, 유상열목사 등 회원들은 사회자에게 사태를 속히 진정시키고 임시총회 진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임시총회에서 부회장 선거직전 선거관리위원장 한재홍목사가 선관위 업무세칙 및 입후보 과정 그리고 진행과정 등을 상세히 보고하고 있다. 


회장 양민석목사는 “선거관리 업무세칙 개정은 임실행위원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결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며 “전 회기 제4차 임실행위 회의록을 통해 살펴보자”고 동의를 구하고, 당시 서기 이창종목사를 통해 임실행위에서 통과된 세칙사항임을 확인하며 진정됐다. 

그러나 이번 부회장 후보등록 당시 교회재정 2년치 CPA공증 서류 미비로 등록을 하지 못한 김영환목사는 “나는 CPA공증서류 항목이 없는 내용을 받아 그대로 서류를 준비했으나 서류접수 막판에 이 사실을 통보받고 서둘러 준비하려 했으나 결국 시한을 넘겨 접수를 못했다”고 거듭 항의, 자신이 만들어 준비해온 항의용 배너를 들고 임시총회의 부당성을 강력히 주장하다가 총대의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양민석목사 “소리의 크기보다 논리와 이성 절실”토로

선거를 마친 후 회장 양민석목사는 “어떤 회의라도 목소리의 크기보다는 논리와 침착한 이성으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아울러 결과에 대해서도 승복하는 자세 역시 절실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선거에 앞서 김경열목사(동원기획분과/뉴욕영안교회 담임)의 사회로 드려진 1부 개회예배에서 이만호목사(증경회장/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담임)는 ‘4차원의 영성을 회복하라’(사61:1~11)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생기를 불어넣어 회복하게 하는 복음운동이 일어난다”고 강조하며 “물질세계로 이루어진 3차원에서 사는 우리는 그분의 영을 따라 4차원의 영성을 통해 복음의 능력으로 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 개회예배에서 이만호목사는 하나님의 영을 받아 누리는 자가 사는 4차원 영성의 능력을 설교했다.


이만호목사 “물질세계에서라도 4차원 영성으로 살아야”

이어 이만호목사는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병든 것, 가난한 것, 잘못된 것이 새롭게 바뀌는 치료회복운동이 일어난다”면서 “먼저 목회자인 우리 자신이 치료받고 회복받는 역사를 경험하자”고 강조했다.

또 신령한 것에 붙들려 교회를 새롭게 하는 경험을 해야하고, 날마다 긍정적이고 화합을 이루는 진리의 말, 진리의 소리만을 전파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뉴욕교협과 목회현장, 부회장 선거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기원하며 합심으로 통성기도했다. 


이어 교협과 뉴욕일원의 교회들을 위해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의 회복하심을 간절히 기원하며 합심기도했다. 

이날 임시총회에는 강한 비바람 속에서도 김승희목사, 신현택목사, 송병기목사, 이병홍목사, 김원기목사, 김홍석목사, 정순원목사 등 증경회장과 김정숙목사, 심화자목사 등 여성목회자 그리고 김영호장로, 김주열장로, 손성대장로 등 평신도들도 대거 참석해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뉴욕교협 신년하례감사예배는 내년 1월13일(월)에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준비 기도모임을 오는 13일 교협회관 2층에서 가질 예정이다. 

뉴욕교협 46회기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 양민석목사 △부회장 : 문석호목사, 손성대장로 △총무 : 이창종목사 △서기 : 문정웅목사 △부서기 : 정대영목사 △회계 : 이광모장로 △부회계 : 안경순목사 △감사 : 김영철목사, 김기호목사, 김주열장로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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