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성목사, 뉴욕한인목사회 48회기 회장 취임 “합리적 개혁하겠다”

19일 대한교회서 ‘상식이 통하는 목사회’ 표어 내걸고 공식 출범 선언
 
이준성목사(우측)가 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 제48회기 회장에 취임하며 한인목사회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임하는 박태규목사가 목사회 깃발을 건네고 있다. 


대뉴욕지구 한인목사회 회장 이준성목사(뉴욕양무리교회 담임)가 19일 취임식을 갖고, 한인목사회의 개혁과 목회자 자기갱신을 선언하는 한편 48회기 한인목사회의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회장에 취임한 이준성목사는 “무조건 바꾸는 개혁이 아니라 합리적인 개혁, 무조건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이 있는 새로움을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회장이나 임원들만의 생각이 아닌 전체 회원들의 생각이 상식을 떠올리는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취임사에서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48회기 뉴욕목사회 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신임회장 이준성목사 “대안있는 새로움 추구”
상식을 통한 개혁과 갱신을 회원들과 함께 고민할 터
박태규목사 “48회기에 협력 · 힘 보탤 것” 회장 이임


이에 앞서 47회기 회장 박태규목사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 줄은 몰랐다”고 운을 뗀 후 “앞으로 한인목사회를 맡은 48회기 임원들에게 절대적으로 협력하여 목사회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이임사를 대신했다. 

한기술목사(뉴욕할렐루야교회 담임)의 인도로 대한교회에서 드려진 이날 예배에서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담임)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행13:22, 시편78:67~72)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다윗은 목동으로 있던 어린 시절, 아버지의 양으로서 결국에는 형들에게 상속될 유업이었으나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해 양떼를 지키는 목동의 사명을 다했다”며 “특히 다윗은 블레셋 장수 골리앗 앞에서 만군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싸워 믿음대로 실천하고 행동함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로 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뉴욕장로성가단이 이날 한인목사회 이취임식을 축하하며 특송했다. 
 
한인목사회 전 회장 이만호목사가 축사하고 있다. 이외에 한재홍목사가 축사했으며, 정익수목사와 윤세웅목사가 격려사를, 전희수목사와 허상회목사가 권면을 맡아 축하했다.  


교협회장 양민석목사 “하나님의 마음에 합해야”

양 목사는 “한인목사회나 뉴욕교협이나 맡은 자의 직분을 귀히 여겨 하나님의 이름을 믿는 그 믿음대로 행동하고 실천함으로써 다윗같은 축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총무 마바울목사(퀸즈성령강림교회 담임)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에서는 전회기 임원에 대한 공로패 증정과 48회기 임원 및 위원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 그리고 한인목사회 깃발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또 한재홍목사, 이만호목사, 정익수목사, 윤세웅목사, 전희수목사, 허상회목사(뉴저지 교협 전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와 권면, 격려사를 통해 48회기 신임 회장과 임원들의 사역을 축복했다. 
 
뉴욕교계 기관장과 단체장들이 참석해 48회기를 출범하는 한인목사회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48회기 뉴욕목사회 임원은 △회장: 이준성목사 △부회장: 김진화목사 △총무: 마바울목사 △서기: 이기응목사 △부서기: 김정숙목사 △회계: 박드보라목사 △부회계: 정숙자목사 △수석협동총무: 박시훈목사, 김희숙목사 등이며, 기획위원회(위원장:이재덕목사), 법규위원회(위원장:유상열목사) 그리고 행사준비위원장에는 김희복목사(금식성회), 이재덕목사/김정길목사(부활절찬양제), 지인식목사(선교지 답사), 김상태목사(창조과학 탐사)등이다. 

감사는 한석진목사, 정재현목사, 유승례목사가 맡았다. 

한편 이날 이취임식에서는 임원명단에서 누락된 부회장 김진화 목사가 거칠게 항의해 한때 한재홍목사와 이만호목사의 중재로 화해하는 헤프닝을 빚기도 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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