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션합창단 · 미션앙상블, 성탄축하 요양원 음악 위로 행사 펼쳐

지난 19일 플러싱 유니온플라자 9층 강당서 국민가요와 찬양, 크리스마스캐롤 등
 
지난 19일 퀸즈 유니온플라자 요양원에서 성탄축하 위로음악행사를 마련한 음악인들. 요양원 거주 시니어들은 연주에 맞춰 함께 노래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앞줄 우측 두번째 지휘자겸 음악감독 제시유 교수. 좌측 뒷줄 첫번째가 단목 이지용목사. 중앙 가운데 사무총장 송정훈 장로.


성탄과 연말을 맞은 가운데 뉴욕미션합창단(NYMC)과 뉴욕미션앙상블(NYMAS Ensemble)이 퀸즈 플러싱에 있는 유니온플라자 요양원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송과 찬양 등 각종 음악을 연주하며 합창해 요양원 거주 시니어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고 뉴욕미션합창단 사무총장 송정훈 장로가 전해왔다.

뉴욕미션합창단 사무총장 송정훈장로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퀸즈 유니온플라자 9층 강당에서 이 요양원에 머물고 있는 시니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의 찬양’, ‘주는 내 피난처’, ‘Now sing we joyfully onto God’을 시작으로, 국민가요와 찬양 그리고 악기연주를 선보이며 모처럼 병환 중인 시니어들에게 즐거운 한 때를 선사했다고 알려왔다. 
 
유니온플라자 요양원 시니어들은 이날 박수하며 함께 노래하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뉴욕미션앙상블의 섹소폰 연주 장면.


지휘자겸 음악감독 제시유 교수 중심으로
현역 음악인 대거 참여해 성탄축하
오는 28일(토) 한국요양원서 송년 음악행사


이날 위로행사에는 지휘와 음악감독으로 제시유 교수를 비롯 소프라노 세라 윤, 피아노에 권민아, 키보드에는 김동하 그리고 소프라노 이희정, 테너 영 김, 베이스기타에는 소재윤 그리고 단목 이지용목사 등 현역 음악인과 목회자가 참여해 수준 높은 합창과 연주를 연출했다. 

특히 제시유 교수가 지도하는 뉴욕미션앙상블은 국민가요로 널리 불려지는 ‘아침이슬’을 포함해 세계적 팝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Love me tender’, 찬송가 ‘죄짐맡은 우리구주’ 등을 연주하는 한편 테너 영 김, 소프라노 이희정 씨가 ‘참 좋으신 주님’, 모차르트의 ‘알렐루야’를 각각 독창으로 선사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휘자겸 음악감독 제시유 교수가 플륫을 연주하고 있다. 유교수는 멀티악기 연주자로 유명하다.


‘아침이슬’, ‘고향의 봄’ 등 건전가요와 찬송가 등 다채

이외에도 ‘고요한 밤’Silent Night, ‘Jingle Merry Christmas’를 제시유 교수가 솔로연주를 했으며, 합창단이 부르는 캐롤메들리, 이희정 씨가 소프라노로 'O Holy Night'를 각각 선사했다. 

그리고 합창단과 앙상블이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국악버전 찬양곡 ‘우리모두 찬양하세’ 그리고 국민건전가요 ‘고향의 봄’을 연주에 맞춰 다함께 노래했다. 
 
이날 공연에 함께 나선 합창단원과 음악연주단원들. 찬양을 통해 새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위로하러 왔다가 되레 새 힘을 얻습니다” 감사인사

이날 행사를 준비해온 제시유교수는 “요양원에서 거주하시는 시니어분들이 우리들의 음악을 함께 듣고, 함께 찬양하고 어울려 노래하는 가운데 새 힘을 얻어서 속히 건강을 회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라면서 “성탄과 연말에 모두가 바쁜 일정이지만 특별히 요양원에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시간을 맞췄고 특히 오늘 음악회를 통해 합창과 연주한 우리들이 되레 힘을 얻고 돌아간다”고 감사했다. 

뉴욕미션합창단과 앙상블은 오는 28일(토) 롱아일랜드에 있는 한국요양원을 방문해 송년음악회를 또 한 번 마련할 예정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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