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현대판 수금 ‘크로마하프’로 수놓은 뉴욕의 성탄 축하 연주

22일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서 찬송가 · 성탄캐롤 · 가곡 등 20여 곡 연주
 
뉴욕크로마하프연주협회 주최로 22일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에서 열린 성탄축하 연주회에는 교계 평신도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받았다. 


성경의 현대판 수금 ‘크로마하프’ 연주회가 주일인 지난 22일 오후 5시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담임:이만호목사)에서 열려, 이 교회를 찾은 인근 성도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말 성탄축하 행사로 열린 이날 크로마하프 연주회는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단장:손옥아권사) 주최로, 국민 전통가요와 찬송가, 크리스마스 캐롤 등 20곡을 단원 30여 명의 연주를 통해 선보이며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이날 크로마하프 연주에 참가한 30여 단원들은 일제히 합창하며 연주했다. 우측 두번째 이진아목사와 단장 손옥아 권사 
 
크로마하프연주단원은 '동요와 명곡'을 연주한 첫무대 후 의상을 갈아입고 찬송가와 복음성가를 연속으로 연주하며 성탄을 축하했다. 


교회 봉사하는 제직 중심 주중에 맹연습
복음전도 기도회 하며 크로마하프 훈련
이진아목사 “교회 섬기는 일에 활기줘요”


개회기도로 연주회의 막을 올린 단목 이만호목사는 “악신에 고통당하던 사울 왕이 청년 다윗이 연주하던 수금소리로 안정과 치유를 받았다는 성경의 기록은 오늘날 믿음의 사람이 연주하는 음악에 관한 의미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오늘 현대판 수금인 크로마하프를 연주하는 분들은 모두가 교회의 일꾼들이며 또 몇몇 분들은 장로님의 사모님인 권사로서 믿음의 연주를 통해 귀한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단목 이만호목사 “악기연주로 가정을 더욱 화목한 분위기로~”

특히 이만호목사는 “집안일만 하는 아내요 혹은 엄마로서 알던 가족들이 어느 날 크로마하프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감격해 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전하면서 “크로마하프 연주를 통해 자기 자신도 적극적으로 변할 뿐만 아니라 가정과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소개했다. 
 
개회기도를 한 단목 이만호목사는 "한 남편의 아내요 자녀의 어머니였던 평범한 분이 악기를 연주하며 활기를 찾고 가정에도 생기가 돌아 화목한 가정이 되는 사례를 많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단장 손옥아 권사도 “오늘 이같은 연주회를 열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밝히고, “이진아목사님의 지도와 교육으로 이루어진 오늘 연주회를 통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연주는 ‘고향의 봄’, ‘에델바이스’, ‘사랑해 주님을’, ‘아리랑’, ‘도라지타령’ 등 동요와 명곡으로 구성된 첫 단락에 이어 ‘이 시간 주님께’, ‘습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마귀들과 싸울지라’ 등 6곡으로 구성된 찬송가와 복음성가 단락 그리고 ‘기쁘다 구주 오셨네’, ‘탄일종’, ‘북치는 소년’ 등 크리스마스 송 9곡 등을 수차례 의상을 바꾸며 연주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크로마하프연주회는 크로마하프 개발자인 삼익악기 신태수 씨가 처음 개발한 당시, 연주법을 배워 한국에서 70여 명을 지도하며 예술의 전당과 국회의사당을 비롯 각종 기독교 총회 모임에서 연주회를 갖는 등 저변확대에 노력했던 이진아목사(이만호목사 사모)의 구슬땀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뉴욕크로마하프연주팀은 뉴욕할렐루야 복음화대성회와 뉴욕교협 신년하례 감사예배 등 크고작은 행사의 무대에 오르는 한편 기독교인 결혼식 등 행사에도 성실히 참여해 연주로 섬기고 있다. 사진은 뉴욕할렐루야 복음화대성회 연주 장면.


“이진아목사, 크로마하프 개발자에게 직접 교육받아”

이진아목사는 그동안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에서 정기모임을 통해 교회부흥과 복음전도를 위한 기도회와 크로마하프 연주 교육을 실시하며 ‘뉴욕크로마하프연주협회’를 만드는 등 활동에 전념해왔다. 

그동안 크로마하프연주팀은 뉴욕할렐루야 복음화대성회와 교협 신년하례회, 교단모임 등 크고작은 모임에 특송과 특별연주로 참여해왔다. 

“2021년엔 100여명 팀으로 키워 카네기홀 연주 목표”

이만호목사는 “내후년인 2021년에는 100여 명의 크로마하프팀으로 성장시켜 맨해튼 카네기홀에서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더욱 매진할 생각”이라면서 “한국에서도 이미 대형 연주팀인 쁄라선교회와 협연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이를 기회로 큰 무대에 오르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입문의) 718-406-7577(이진아 목사)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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