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여목연 4대 회장취임 안경순목사 “여성목회 사역모델 제시할 터”

22일 뉴욕초대교회, 심화자목사 회장 이임식 겸해 4회기 시무예배 드려
 
여성목회자들이 함께하는 '글로벌뉴욕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가 안경순목사 회장취임(우측)과 함께 4회기를 출범했다. 이임하는 전임 회장 심화자목사(좌측).


뉴욕 등 각 지역의 어머니기도회를 이끌며 여성목회자들의 사역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글로벌뉴욕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 제4대 신임회장 안경순목사 취임식이 22일(수) 오전 10시30분 뉴욕초대교회(담임:김승희목사)에서 열려, 여성목회자의 연합과 일치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날 3대 회장 심화자목사 이임식도 겸해 진행됐다. 

4대 회장에 취임한 안경순목사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연합회를 4회기 표어로 만들었다”면서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가 늘 암송하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사역을 감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목회자 중심의 중보기도 및 사역 개발에 무게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는 4회기 되도록 섬길 것
가정을 회복하고 살리는 어머니기도회 활성화할 터

 
4대 회장에 취임한 안경순목사는 "여성목회자와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가정회복을 위한 어머니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폭넓은 중보기도운동을 통해 자녀와 부부의 관계회복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회장 안경순목사는 “전희수 목사와 권 케더린 목사, 심화자 목사께서 전임자로 해오신 많은 사역들을 뒤이어 잘 감당하겠다”고 말하고 “교계의 부흥과 성장을 위한 목회자 중보기도회, 성도들의 가정과 믿음성장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어머니기도회 그리고 다양한 은사개발 등 한 회기의 사역들을 충실하게 겸손한 마음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임하는 전임회장 심화자목사는 “어려울 때마다 무릎꿇고 기도하며 회장으로서 할 일들을 감당해 왔으나 부족한 점들이 많았다”며 “한 회기를 또 시작하는 오늘부터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더욱 성장하고 부흥하는 일들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회장 양민석목사 “예수님 자신의 목숨 버리는 밀알 리더십 절실” 설교

글로벌뉴욕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 부회장 김희숙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에서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담임)는 ‘너도 나처럼’(막10:43~45, 눅4:17~19)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새 임기를 시작한 회장 안경순목사의 취임을 축하한다”고 전제하면서 “예수님의 리더십은 첫째 대야의 리더십으로 자신의 책임을 버리고 권위만을 쌓은 빌라도의 대야와는 완전히 다른 발을 씻기는 섬김과 무릎의 리더십이며, 둘째는 목숨을 버리는 급진적인 레디컬 리더십”이라고 정리하며 글로벌여목연 회장의 지도력을 격려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는 이날 설교를 통해 예수님의 리더십을 네가지로 요약하고, 하나님과 가장 친밀한 대화의 시간인 기도를 통해서만이 예수님을 닮은 리더십을 체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민석목사는 이어진 설교에서 “세번째 리더십은 인간의 욕심과 욕망을 버리는 비움의 리더십이면서 동시에 성령님으로 충만케 하는 채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이런 모든 리더십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과 긴밀히 대화하는 기도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특별히 양민석목사는 자신의 목회사역 당시 경험한 고통의 시간들을 간증하며, 리더의 자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목회자 자신의 특별한 헌신이 절대 필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증경회장 권 케더린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취임식에는 윤세웅목사(미주기독교방송국 사장 겸 이사장), 전희수목사(글로벌여목연 초대회장), 정순원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 이준성목사(뉴욕목사회 회장) 등 뉴욕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해 권면과 축사 그리고 격려사로 4회기 출범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뉴욕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 임원들. 앞줄 맨우측부터 초대회장 전희수목사, 2대 회장 권케더린목사, 3대 회장 심화자목사(네번째), 현 회장 안경순목사(세번째).
 
이날 이취임식에는 뉴욕교계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여성목회자들의 4기 출범에 힘을 보탰다. 맨앞줄 우측부터 네번째 뉴욕교협 증경회장 김승희목사.


이날 4회기 시무예배 및 회장 이취임식은 뉴욕교협 증경회장 김승희목사, 김영식목사를 비롯 오명의목사, 박드보라목사, 조상숙목사 등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다. 또 뉴욕사모합창단과 송금희 전도사, 송영희 전도사, 홍보래집사가 특별찬양했다. 

한편 글로벌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 제4회기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안경순목사 △부회장:김희숙목사 △서기:김사라목사 △회계:조문자목사 △특별위원:전희수목사, 권케더린목사, 심화자목사 △감사:오명의목사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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