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맞아 온라인 째즈워십 영상 연주회 개최한 3명의 기독청년

코로나19 감염사태 장기화되며 음악재능 가진 청년들 뜻 모아 연주키로
 
음악을 전공한 이들 청년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코로나19 감염으로 어려운 상태에 있는 교인들에게 선사했다. 


교회예배를 드릴 수 없는 요즘, 째즈음악을 전공한 뉴욕감리교회 청년 3명이 유투브 온라인 영상으로 ‘째즈워십’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코로나19 감염사태로 대부분의 사회 · 문화활동이 전면 금지된 가운데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있는뉴욕감리교회 청년 3명은 주일인 17일 오후5시, 사전에 설치된 카메라 앞에서 수준높은 째즈찬양을 연주했다.  

가정의 달인 5월 맞아 째즈워십 찬양 선봬
코로나 감염사태 속 새로운 째즈찬양 소개
한시간 여 동안 온라인 유투브 영상으로 제공

 
강원근 뉴욕감리교회 담임목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은 요즘, 감염사태로 힘겨운 생활을 하는 성도들을 위한 청년들의 마음을 받아 온라인 유투브 연주공연을 흔쾌히 열도록 했다. 온라인 설교하는 강원근목사.


모두가 집에 머물러야 하는 펜데믹 상황에서 교회예배조차 단절된 데다 그동안 쌓인 답답함을 온라인 워십으로 나마 위로한다는 뜻으로 3명의 기독청년이 의기투합한 것. 

특별히 이들은 음악전공자들로, 코로나 감염사태로 인해 성도들이 신앙적으로 무기력감을 갖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한다는 뜻이 맞아 한 달여 동안 연습에 임했다고 밝혔다.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을 신앙안에서 펼치고자 계획한 청년들의 마음을 전해들은 이 교회 강원근 담임목사는 주일 오후시간 유투브 온라인상에서 째즈 워십을 연주하도록 결정했다.  
 
17일 주일 오후 5시에 시작해 한 시간 여동안 진행된 째즈워십 연주에서는 퓨전, 발라드, 스윙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째즈로 7곡의 찬양곡이 연주됐다. 


이날 째즈찬양을 연주한 주인공은 한국에서 대학 실용음악학과를 졸업한 이후 퀸즈칼리지 대학원에서 째즈를 전공하고 있는 이동관(드럼), 김동하(오르간)씨. 여기에 기타를 전공하고 있는 조윤 씨는 한국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음악을 더 공부하고 있는 이 교회 전도사다.

한 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째즈 워십 공연에서는 △나의 죄를 씻기는(Fusion)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Latin) △죄 짐 맡은 우리구주(slow swing)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ballad)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swing blues) △내게 있는 모든 것을(Fusion) △성령이 오셨네(CCM) 등 7곡이 연주됐다. 

이 교회 서덕성 부목사는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뉴욕감리교회 성도들에게 다양한 찬양을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고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주일 저녁시간에 즐겁게 찬양을 즐기도록 한 것”이라며 생각이 깊은 이 교회청년들의 재능기부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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