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코로나19 감염사태 속 '67개교회 · 1천 달러씩' 역대 최대규모 지원

뉴욕교협은 코로나19사태가 계속되며 교회들이 힘들어지자 사랑의 나눔모금운동을 전개, 월요일인 13일 뉴욕그레잇넥교회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인 형식으로 기도회를 겸한 행사를 열고, 구제사역 최대규모인 67개교회에 1천달러씩을 지원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좌측)의 지원금을 뉴욕목사회 회장 이준성목사가 대표로 받고 있다. 


뉴욕한인교회협의회(회장:양민석목사)가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67개 교회에 각 1천달러씩 지원금을 전달했다.

9개 교회를 지원한 1차 구제에 이어 진행된 이번 2차 지원은, 뉴욕교협 구제사역 중 최대규모로 이루어진 것이다. 

뉴욕교협은 13일(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뉴욕그레잇넥교회 야외 주차장에서 지원 대상 교회들을 초청한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사태의 종식과 교회사역 회복을 기원하는 기도회를 갖고, 지원금 1천달러를 일일이 전달했다. 

드라이브인 형식으로 참석한 67개 교회에 일괄 지급
교협 회원 · 비회원교회 망라···1차 이어 최대규모 
현재 투병 중인 몇몇 목회자에게는 추가 지원도


이번 지원은 사전 접수받은 교회를 면밀히 심사해  51개 교협 회원교회와 16개 비회원교회를 최종 결정해 후원한 것이며, 특히 최근 소천한 목회자 유족과 병환으로 어려운 목회자들에게도 추가 전달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는 힘든 상황에서 사역에 전념하는 뉴욕일원 목회자들을 격려하면서 교협 증경회장들과 중형교회들의 적극적인 재정협력에 감사를 전했다. 


회장 양민석목사 “힘든 가운데 지원협력한 교회에 감사”

회장 양민석목사는 “펜데믹 상황이 예상보다 길어져 일선 목회현장이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고 말하고 “모든 교회들이 힘들어 하는 가운데 1차에는 9개 교회만 후원했으나, 이번 2차 지원에는 교협 증경회장들과 중형교회들의 적극적 협력으로 67개 교회를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 양민석목사는 “지원금을 교회주소로 발송할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께 모두가 기도하면서 예의를 갖춰 전달하는 것이 교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불편하지만 전달식을 열게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사역의 길을 계속 가는 모든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길 바란다”고 인사하고 “코로나 19 감염사태의 완전한 종식의 날을 기대하며 교회예배와 사역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고 피력했다. 
 
뉴욕목사회 회장 이준성목사는 도움받은 것 이상으로 목회부흥을 통해 성도들에게 되돌려주는 나눔의 역사가 일어나길 축복했다. 그는 한국에서 보내온 의료용 마스크 700장을 뉴욕교협에 기증, 이날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전달했다. 


목사회 회장 이준성목사, 의료용 마스크 700장 뉴욕교협에 기증

한인목사회 회장 이준성목사(뉴욕양무리교회 담임)도 이날 참석해 “Let’s Go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뉴욕교협이 역대 구제사역 중 가장 큰 규모의 지원행사를 열었다”고 감사하면서 “지금은 상황이 어려워 도움을 받는 형편일지라도 꼭 목회부흥을 이루는 과정에서 성도들에게 되돌려주는 나눔의 역사가 끝없이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격려인사했다. 

뉴욕목사회 회장 이준성목사는 이날 한국으로부터 일부 후원받은 의료용 마스크 700장을 뉴욕교협에 기증, 이날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뉴욕영안교회 김경열 담임목사(좌측)가 대표로 지원금을 받고 인사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앞서 코로나19 감염의 종식과 교회의 온전한 회복을 위해 기도회를 가졌다. (좌측부터) 축도하는 교협증경회장 이재덕목사와 기도회를 인도하는 안경순목사, 김신영목사, 이종선목사.


뉴욕교협 총무 이창종목사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는 회장 양민석목사와 서기 문정웅목사,  부회계 안경순목사, 수석협동총무 김신영목사, 유경희 간사가 신청 목회자를 일일이 확인하고 전달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뉴욕교협 증경회장 이재덕목사, 실버선교회 사무총장 김경열목사, 이종선목사(주님의 식탁선교회 대표)등이 참석해 주요순서를 맡았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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