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상원, 조화 · 균형성장 공헌 담은 뉴욕한인의 날(6월12일) 결의안 채택

뉴욕주상원이 지난 6월9일 뉴욕한인의 날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6일, 결의안 사본을 (좌측부터)찰스윤 뉴욕한인회장,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김영덕 이사장이 들어 보이고 있다. <뉴욕한인회 제공>


뉴욕 주상원(의장:안드레아 스튜어트-커즌스)이 ‘뉴욕 한인의 날’(6월12일) 결의안(J3197)을 지난 6월9일 채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욕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은 뉴욕한인회가 올해로 60주년을 맞아 존 리우 뉴욕 주상원의원이 발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최근 펜데믹 상황으로 주상원 업무가 지연돼 결의안 채택사실이 최근에야 알려지게 됐다. 

존 리우 의원, 올해 뉴욕한인회 설립 60주년 맞아 발의
지난 6월9일 뉴욕주상원에서 결의안으로 채택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미국사회 속 한인위상 한층 성숙”

 
찰스윤 회장(가운데)과 김영덕 이사장이 존 리우 의원(우측) 사무실을 6일 방문, 한인사회를 위해 애써준 것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뉴욕한인회 제공>


존 리우 뉴욕 주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결의안에는 뉴욕 일원 50만 한인을 대표하는 기구로 뉴욕한인회를 상세히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한인들의 복지를 옹호하고 또 권리와 이익을 보호해 온 인권중심적 활동들 그리고 한인들이 미 주류사회로 연결하는 역할을 감당한 사실 등 미국사회에서 조화와 균형을 위해 공헌한 점들이 포함돼 있다. 

한인들의 복지 옹호와 권리증진 활동 대폭 포함

이와함께 뉴욕한인회는 한인들의 정체성 함양과 미국 내 이민자 커뮤니티로 발전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역사적 의미도 기술하고 있다. 

이어 결의안은 1983년  17대 강익조 회장 재임시절 맨해튼 첼시에 자체 건물도 매입했다는 내용도 덧붙여 놓았다. 

찰스윤 뉴욕한인회 회장과 김영덕 이사장은 6일 존 리우 의원실을 방문하고, 결의안을 발의하고 채택하기까지 한인사회를 위해 노력해준 존 리우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뉴욕한인회는 뉴욕 주상원 업무가 최근 계속되는 펜데믹 상황과 관련, 기존 업무의 50%만 수행하고 있어 지난 6월9일 이루어진 ‘뉴욕한인의 날’ 결의안 사본 전달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펜데믹 상황으로 뉴욕한인의날 결의안 전달 늦어져

결의안 원본은 오는 8월15일(토) 개최되는 7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공식 전달받을 예정이다. 

이날 존 리우 뉴욕 주상원의원은 “뉴욕한인회의 활동은 곧 한인사회의 역사가 된다”면서 “지난 60년간 한인사회의 중추역할을 담당해온 뉴욕한인회의 지난 역사를 축하하고 앞으로 힘차게 내딛을 또다른 60년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윤 회장 “그동안 축적된 역량으로 성숙과 발전위해 노력할 것”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이번 뉴욕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은 뉴욕한인회가 뉴욕주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으로, 미 주류사회 속 한인은 물론 뉴욕한인회의 위상이 한층 올라간 계기가 됐다”고 밝히고 “뉴욕일원 50만 한인동포를 대표해 기쁨을 나누고,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한인회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덕 이사장은 “60년간 뉴욕한인회를 이끌어온 역대 회장단과 한인회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면서 “뉴욕한인회가 한인 1.5세와 2세, 3세들의 민족적 정체성 함양에 큰 역할을 감당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문한 자리에서는 뉴욕주 한글날 제정에 관련한 논의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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