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 부교역자 목사임직 감사예배 드린 뉴욕영안교회 김경열 담임목사와 성도들

뉴욕영안교회 김경열 담임목사(우측 두번째)는 부교역자인 이하영목사의 임직감사예배를 온 성도와 함께 드렸다. 

부교역자 목사임직을 축하하기 위해 뉴욕의 한 작은 한인교회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감사예배를 드려, 비대면 코로나 시대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5일 예장 백석총회 미주동부중앙노회(노회장:장두만목사)로부터 목사임직을 받은 이하영목사는 자신이 섬기고 있는 뉴욕영안교회 김경열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보여준 예수사랑실천에 거듭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지난주 목사안수 받은 뉴욕영안교회 부교역자 위해
11일 목사임직 감사예배 드리며 힘찬 사역 응원보내
이하영목사 “뉴욕영안교회와 성도들께 감사” 눈시울

 
뉴욕영안교회당을 가득 메운 뉴욕인근 목회자들과 가족, 성도들.

부교역자 목사안수를 축하하기 위해 교회와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자리를 마련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는 것이 주변의 공통된 생각이다. 

주일인 지난 11일 오후 5시, 퀸즈 키세나블러바드에 위치한 뉴욕영안교회당에는 이 교회 부교역자 이하영목사 ‘목사임직 감사예배’를 위해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와 뉴욕감리교회 강원근 담임목사, 제자들교회 라흥채 담임목사 등 가족과 성도들이 가득했다. 

김경열 담임목사 “하나님의 일꾼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 

김경열 담임목사는 “주님의 일꾼으로 직임받는 일은 세상의 관점으로 보면, 고난의 길을 자처하는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우리 교회와 성도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또 이하영목사가 힘차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은 마음과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간구하고픈 마음으로 감사예배를 마련했다”고 기뻐했다. 

한국의 영안교회 양병희 담임목사, 영상으로 축하메시지 전해



이날 감사예배에는 특히 뉴욕영안교회를 수년간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 한국의 영안교회 양병희 담임목사(예장백석 증경총회장 · (사)한국교회연합 전 대표회장)가 축하영상을 보내와 뉴욕영안교회와 이하영목사의 힘찬 사역에 힘을 보탰다. 

양병희목사는 “임직받은 이하영목사와 가족에게 축하하며 특히 7,000여 교회가 속한 백석총회의 동역자된 것을 환영한다”고 인사하면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기다리는 사역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 목회자로서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다”며 “한 번 해 보는 것과 죽어도 해야겠다는 것은 매우 다른 것으로, 사생결단하는 마음으로 사역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즐겁게 사역하면 사명이지만 억지로 하면 노동이 되는 것처럼 항상 즐겁게 사역하자”며 “상처받고 지치지 않기 위해서 영혼을 사랑하는 순수한 사역에 충실해야할 것을 명심하자”고 당부해 영상을 보는 참석자 모두 아멘으로 화답하며 박수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는 "목사인 나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성을 확인하고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서신을 중심으로 설교했다.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 “목사인 나는 누구인지 분명해야” 

이에앞서 이날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목사(뉴욕그레잇넥교회 담임)는 ‘나는 누구인가’(딤후2:1~7)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상숭배와 타락과 부패가 만연했던 에베소지역의 교회를 담임하던 디모데에게 당시 사도바울이 진심을 다해 격려의 편지를 쓴 것이 디모데서신”이라며 “사도바울은 이 서신에서 디모데 자신이 누구인지 그 정체성을 확실하게 알길 원했다”고 설명했다. 

양민석목사는 ‘은혜 가운데 강하라’는 사도바울의 충고를 언급하며 “이 문구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나약한 존재라는 것으로, 스스로 강하려고 하지말고 하나님만 의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목사임직 감사예배에 참석한 목회자들. 

이어 그는 “목사는 복음을 전달하는 유통자”라고 언급하면서 “비대면 코로나시대에 유통업이 번성하듯이 복음을 가르치고 전하는 교회의 부흥을 위해 힘쓰자”며 “특히 악한 사탄의 영으로부터 영혼들을 지키는 그리스도의 군사로서 이타적인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자”고 격려했다. 

이날 부교역자 이하영목사 임직감사예배에는 문삼성목사, 김제성목사, 문현호 전도사 등이 순서를 맡았으며, 한국의 영안교회 양병희 담임목사와 청주영안교회 김만열 담임목사는 축하화한을 통해 사역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한편 뉴욕영안교회는 설립 5주년을 맞는 내년을 깃점으로 제2의 부흥을 준비하는 중이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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