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회기 뉴욕목사회 회장 김진화목사 등 임원진 취임···'거룩성 회복' 다짐

뉴욕한인목사회 49회기가 14일 성탄축하예배를 겸해 임원 이취임식을 갖고, 목사회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뉴욕목사회 깃발을 전달하는 직전회장 이준성목사와 깃발을 받는 회장 김진화목사(우측).

제49회기를 맞은 뉴욕한인목사회가 14일 뉴욕초대교회(담임:김승희목사)에서 회장 김진화목사 · 부회장 마바울목사 등 임원 취임식을 갖고, 복음전도와 영적갱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특별히 성탄축하예배를 겸해 열린 이날 뉴욕한인목사회 임원 이,취임식은 교계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 행사당일 뉴욕주 코로나19 방역정책이 강화된 가운데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 및 발열체온 검사 그리고 좌석  안전거리 확보 등 방역수칙을 엄격히 적용하며 진행됐다. 

14일 뉴욕초대교회서 코로나19 방역지침 엄수
증경회장 등 교계인사 100여명 참석해 협력다짐
회장 김진화목사 “목사다움 좇으며 거룩성 회복” 강조

 
49회기 뉴욕한인목사회 회장에 취임한 김진화목사가 인사하고 있다. 


회장에 취임한 김진화목사(미래비전교회 담임)는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또 선배목사님의 기도와 헌신, 봉사로 반세기를 맞은 뉴욕목사회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섬기겠다”고 인사하고 “올 회기는 ‘거룩함을 좇으라’는 표어로, 회원모두와 함께 하나님의 거룩성을 회복하여 목사의 목사다움을 찾아가는 영적공동체의 교제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목사(뉴욕효신장로교회 담임)도 ‘신음하는 세상에서 부름받은 사람들로!’(롬8:18-26)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49회기 첫발을 디딘 뉴욕목사회에 힘을 보탰다.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목사는 '신음하는 세상에서 부름받은 사람들로!'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뉴욕교협 회장 문석호목사 “하나님 소망하며 성령님 의지해야”

문석호목사는 코로나19 감염사태가 빚은 현재상황을 신음하고 있는 피조물의 고통의 소리로 해석하면서, 이런 신음은 예수그리스도의 다시오심을 통해 최종적으로 끝난다는 사도바울의 고백을 기억하여 그 분의 오실 때까지 감염병의 위험이나 삶의 각종 고난들을 잘 견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석호목사는 “코로나19감염을 극복하는 백신을 갖고도 성경본문이 말하는 고난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만나는 영광의 그 날을 소망하면서 복음전도자로서 충실하게 살아가는 절박한 심정으로 연약한 우리를 돕는 성령님만 의지하여 살아가자”고 북받치는 감정을 누르며 거듭 강조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이례적으로 신현택목사 안창의목사 이병홍목사 황동익목사 김원기목사 이만호목사 허걸목사 김영환목사 박태규목사 등 목사회 증경회장들이 대거 참석해 직전회장 이준성목사와 회장 김진화목사를 축하하고 격려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뉴욕목사회 직전 회장 이준성목사는 "펜데믹의 어려운 시기, 예상외 협력에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있다. 

직전회장 이준성목사 “예상 외 협력으로 어려움 이겼다” 감사

이임한 직전회장 이준성목사는 “임기하는 동안 코로나19감염사태가 시작돼 어려움이 컸지만 회원목사님들과 여러 후원자들의 협력으로 어려운 동역자들과 교회를 돕는 일에 나설 수 있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면서 “특히 임기동안 일어난 몇가지 일들을 되돌아보면서 이 자리를 통해 죄송한 마음도 아울러 전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회원목사들이 참여하는 설교집 발행과 영성세미나, 조국통일기도회 등49회기 뉴욕한인목사회 연중행사 및 사업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졌다. 

‘뉴욕목사 100인 설교집’ 발간 등 사업계획 소개

49회기 목사회의 가장 두드러진 사업은 ‘뉴욕목사100인 설교집’ 발간. 레터지 3매 분량의 설교원고를 취합해 총300-400쪽 분량의 책으로 발간한다는 설명이다. 
 
뉴욕목사회 임원 이,취임식에는 뉴욕목사회 증경회장들이 대거 참석해 49회기 목사회를 격려하고 축하했다. (좌측부터)안창의목사 허걸목사 신현택목사 김원기목사 이만호목사 박태규목사.

1월 말로 예정된 ‘신년산상(금식)기도회’(준비위원:이성헌목사 · 안승백목사)를 시작으로 7월에는 원어성경신학자 강사 초청 ‘영성(종말론)세미나’(준비위원: 전광성목사 · 정관호목사), 9월 중순에는 제2차 조국통일기도회(준비위원: 유태웅목사 · 김연규목사) 그리고 8월과 10월에는 친목대회(준비위원:오태환목사 · 이진아목사), 사모위로의 날(준비위원: 김영환목사 · 김희숙목사)을 각각 개최한다. 

한국 판문점 등에서 조국통일기도회 개최도 

특히 ‘조국통일기도회’는 한국 판문점과 한국기독교 성지에서 진행할 계획으로, 지난 43회기 이만호목사가 회장일 당시 중국에서 열린 조국통일기도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것은 펜데믹상황이 종료돼야 가능한 일정이다. 
 
뉴욕목사회 49회기 임원들이 함께했다. 앞줄 좌측부터 총무 유태웅목사, 부회장 마바울목사, 회장 김진화목사, 수석총무 김정숙목사.

이날 행사에서는 직전회장 이준성목사가 유승례목사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또 회장 김진화목사에게 목사회 후원금 일부를 전달했다. 이어 회장 김진화목사가 이준성목사 · 김영환목사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뉴욕목사회는 이날 이취임식을 앞둔 12일, 뉴욕안디옥교회(담임:이만호목사)에서 준비기도회를 열고, 동포사회와 목사회, 뉴욕교협,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합심기도했다. 

한편 49회기 뉴욕한인목사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회장 : 김진화목사 △부회장 : 마바울목사 △총무 : 유태웅목사 △수석총무 : 김정숙목사 장규준목사 △서기 : 류승례목사 △부서기 : 정인수목사 △회계 : 임태현목사 △부회계 : 노기명목사 △감사 : 한석진목사 권캐더린목사 △특별기획위원장 : 임재홍목사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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