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뉴욕총영사 “굳건한 한미동맹 잇자”
존 슈로더 회장 “우리의 희생 기억해 줘 감사”
KF94 마스크 1만 장 ∙ 손 세정제 100개 등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12일 오전 델라웨어주 재향군인회관에서 존 슈로더 델라웨어주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지회장에게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KF94 마스크 1만 장과 손 세정제(500ml) 100개를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존 슈로더 지회장을 비롯 10여명의 회원들과 김은진 델라웨어 한인회장 및 임원진, 재향군인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장원삼 총영사는 이날 기증식에서 71년 전 한반도의 자유와 평화수호를 위해 참전한 미군들과, 특히 1만여 명의 델라웨어주 출신 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자유 민주주의를 꽃 피우고 경제적 번영을 누리게 된 것은 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한국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감사를 전했다.
특히 장 총영사는 “현재의 코로나19 위기도 힘을 모아 이겨내 앞으로 더욱 돈독한 친구이자 굳건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존 슈로더 지회장도 “70여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찾아준 한국정부와 국민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고 “한국이 전후위기를 잘 이겨낸 것처럼 코로나19 위기도 잘 극복하여 번영해 나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번 방역물품 지원은 대한민국 정부가 미국 내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전달한 50만장 마스크 지원에 이은 추가 지원으로, 총 100만 장이 지원되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