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식 거행∙∙∙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앞장 ‘다짐’

뉴욕한인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5.18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식이 뉴욕민주연합 주최로 거행됐다. '만세삼창' 하는 참석자들. 


18일, 뉴욕민주연합 주최로 주요 단체장 참석
문재인 대통령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으로 열린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민주주의는 지켜야 하는 것”


5.18 광주 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은 18일, 뉴욕 한인사회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온 몸을 던진 희생자를 기억하는 기념식을 거행하고, 성숙한 민주주의 정착과 계승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뉴욕민주연합(대표:이경로)은 광주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은 지난 18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장원삼 뉴욕총영사와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조동인 민주평통 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상임위원,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장 등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 내건 무수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편 이들이 남긴 참된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겼다.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에 대해 헌화하는 (맨앞부터)장원삼 뉴욕총영사와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문재인 대통령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분들께 감사”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SNS를 통해 밝힌 소회를 대독하며 5.18민주화운동을 탄압했던 세력에 대한 진상규명 등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원삼 뉴욕총영사가 대독한 글에서 “희망의 오월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으로 열린다”며 “광주의 진실이 그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들의 희생으로 민주주의 꽃 피워”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이날 “5.18 민주화운동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꽃 피울 수 있었다”고 강조하고 “민주주의는 계속 노력해서 지키지 않으면 잃을 수도 있다. 5.18을 기념하는 이같은 자리를 통해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로 대표 “민주주의 정신 계승이 과제”

이날 5.18 광주 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행사를 주최한 이경로 뉴욕민주연합 대표는 “광주는 아픔이 아닌 교훈으로 남아야 한다”면서 “이제 5.18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고, 후세들에게 5.18 민주정신을 계승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한다는 표식으로 세 손가락을 펴보이고 있다. 


이날 행사는 조동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상임위원의 기념사와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의 추모사, 5.18기념재단 제작 5.18 민주화운동 영상 시청 등 순서로 이어지며 당시의 참혹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이경하 뉴욕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성명서 낭독,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김영윤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의 만세삼창의 순서로 진행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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