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여목협 13대 회장 이진아 목사 선출 ∙∙∙ “여성목회자 결속에 힘 보탤 것”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제13차 정기총회에서 이진아목사<사진>가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지난 16일 미주한인여성목협 정기총회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북미주여성목협과 온라인 줌 컨퍼런스도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신임회장에 이진아목사(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동사목사)가 선출돼 13회기 여성목회자 협의회 복음사업을 이끌게 됐다. 

신임회장 이진아목사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하나님이 찾으시는 영혼들을 향해 천국소망을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다음세대에 복음을 계승하고 또 어려운 환경에서 더 웃으며 사역할 수 있는 협의회가 되도록 회원들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인사했다. 

이진아목사 남편은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에서 회장을 역임한 이만호목사로, 현재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에서 동사목사로 함께 사역하고 있다. 

공석된 부회장 선출은 회장과 선관위에 위임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제13차 정기총회가 지난 16일 뉴저지 포트리 더블트리호텔에서 개회돼 이진아목사를 신임회장에 선출하는 한편 공석이 된 부회장 선출은 회장과 선거관리위원회에 맡겨 처리하도록 위임했다. 
 
임원선거에 들어간 미주한인여성목협에서 선관위원장 김신영목사<앞 중앙>가 회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는 신임회장 선출과정에서 잠시 난항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관리위원장 김신영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후보자 정견발표에서 회장에 입후보한 부회장 양승인목사가 신학적인 문제로 논란을 빚은 것. 이후 회장 후보직을 양승인목사가 스스로 사퇴하며 부회장 후보에 나선 이진아목사를 총회현장에서 바로 회장후보로 추대해 13대 신임회장에 선출했다. 

신임회장 이진아목사 “행복과 기쁨 넘치는 협의회로”

신임회장 이진아목사는 “항상 기뻐하라는 데살로니가전서 5장의 말씀을 늘 기억하면서 어려운 펜데믹의 시대를 지나고 이제는 복음을 전파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우리 여성목회자들부터 행복하고 기쁨 넘치는 웃음을 보여야 할 것”이라며 “모든 만민에게 주님의 기쁨을 전파하는 협의체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총회는 공석이 된 부회장 선출과 관련해 신임회장 이진아목사와 선관위장 김신영목사 외 위원들(장경혜목사, 신수지목사, 오정순목사, 이종신목사, 하정민목사), 참관인 이미선목사에게 부회장 선출을 위임했다.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13차 정기총회와 컨퍼런스에 참석한 회원들. (앞줄 좌측네번째부터)신임회장 이진아목사, 직전회장 이미선목사.


또 이날 총회에서는 부회장이 등록하는 차기회장 입후보자가 한 명일 경우 투표없이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회칙을 개정하는 한편 회장후보자는 신학교 졸업증명서와 피선동의서를 등록서류로 추가 제출하도록 했다. 

부회장 양승인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 이미선목사는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눅5:1-11)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 주님의 사역을 위해 헌신하는 사람, 경험과 지식이 아니라 말씀에 의지하는 사람, 협력할 줄 아는 사람, 주님 앞에 회개하는 사람, 자기 것을 버리고 사명자의 길을 가는 사람 등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회장 이미선목사는 손이진, 이선경, 최혜영, 하샤론 등 4명의 여성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신학생들을 위해 증경회장 장경혜목사가 축복기도했다. 
 
카나다 토론토순복음교회에 모인 북미주여성목회자협의회 소속 회원들<사진>도 온라인 줌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북미주여성목협과 온라인 컨퍼런스(6.14-16)개최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는 정기총회에 앞서 14일(월)부터 사흘간 북미주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김부의목사)와 공동으로 온라인 줌을 연결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현대과학기술과 우리의 사역’(Technology & Ministry)란 주제로 열린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에서는 현대 과학기술을 활용한 효과적 사역과 목회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초대회장 김금옥목사가 ‘여성목회자의 현주소’란 제목의 특강을 비롯해 이진아목사가 ‘과학기술과 목회사역’ 및 ‘웃음치료’에 대해 강의했으며, 이성자목사, 양승인목사, 김드보라목사 등이 특강하는 등 북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와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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