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이끄신 31년 사역” 오로지 감사∙∙∙오태환목사 성역31년 은퇴감사예배

주일인 27일 오후 4시 뉴욕주 리틀넥에 위치한 뉴욕플러스교회에서 열린 오태환목사(사진 중앙)성역31주년 은퇴감사예배. 이 교회 김춘근 담임목사(좌측)가 오태환목사와 오성엽사모에게 은퇴기념패를 전달하고 축하하고 있다. 

주일인 27일 오후 뉴욕플러스교회 본당 가득
오태환목사 “5년 전 은퇴약속 지킬 수 있어 감사”
“뉴욕플러스교회와 김춘근 담임목사에 힘보탤 것”


“순탄하지 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금처럼 한인들이 많지 않던 시기에 하나님의 은혜로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한국의 사역에 이어 뉴욕은총장로교회를 개척하고 시무한 지 21년이 지났고, 지난 2016년 6월에 순복음플러스교회와 교회를 하나로 합해 지금의 뉴욕플러스교회로 자리잡았습니다. 교회를 합할 당시 5년 후에 은퇴할 것이라는 약속에 따라 오늘 은퇴예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교회부흥과 성장을 계속해서 도울 것”

주일인 27일 오후 4시 성역 31년을 마감하는 오태환목사 은퇴예배가 열린 뉴욕플러스교회(담임:김춘근목사). 오태환목사는 이 교회 본당을 가득메운 선후배, 동료 목회자와 성도들을 향해 “지금까지 인도하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강조하고 “뉴욕플러스교회 김춘근 담임목사님을 잘 도와서 아름다운 교회로 계속 성장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답사했다.
 
뉴욕목사회장 김진화목사(좌측)가 은퇴를 축하하며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어 오목사는 “자신 역시 은퇴했지만, 이 교회의 부흥을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김춘근 담임목사 “어려운 시절, 믿음으로 극복” 축하

뉴욕플러스교회 김춘근 담임목사도 “어려운 시절을 믿음과 성실로 극복하신 오 목사님의 은퇴를 축하한다”고 찬사를 보내며 교인들과 함께 제작했다며 은퇴기념패를 전달하는 한편 뉴욕한인목사회 회장 김진화목사도 축사 직후 뉴욕목사회의 은퇴기념패를 잇따라 전달했다. 

이어 오태환목사는 자신이 평소 즐겨불던 하모니카를 입에 대고, ‘You raise me up’을 연주하며 자신의 은퇴를 진심으로 축하해준 참석자들에게 화답했다. 
 
이용걸 목사는 "예수님께서 다시오시는 날을 늘 기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영원을 사모하는 재림신앙을 근간으로 31년간 목회하다 이제 은퇴하는 오태환목사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용걸목사 “영원사모하는 마음으로 목회한 것” 찬사

이날 설교를 맡은 이용걸목사(필라영생장로교회 원로)는 “영원한 것을 사모하며 31년 목회사역 외길을 걸어가다 이제 은퇴를 맞은 오목사님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영원한 것을 사모하는 일은 목회자가 아니고서는 누구도 할 수 없는 것이기에 더욱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이 중요합니다’(딤후4:1-8)란 제목으로 설교를 시작한 이용걸목사는 “사도바울은 엄히 명한다는 문장을 사용하며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말씀을 디모데에게 하고 있다”면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재림신앙이 약화되는 시대에 재림신앙을 잘 간직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것은 날마다 전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제비가 새끼에게 250번 먹이를 주어 양육하듯이 우리도 복음을 끊임없이 전파함으로 이 일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림신앙 무장은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져야 가능한 것”이라며 일제치하와 공산치하에서도 지켜낸 신앙을 잘 계승하자고 당부했다. 
 
뉴욕플러스교회당 본당을 가득메운 뉴욕인근 지역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성가대의 찬양을 경청하고 있다. 소강석목사 서우권목사 박형은목사 개그맨 김학래 임미숙 부부 등이 축하영상을 전해왔다. 

소강석 ∙ 선우권 목사, 개그맨 김학래 부부 등 축하

이날 은퇴예배에는 지난 사역기간동안 오태환목사와 사역을 함께했던 새에덴교회 소강석목사(예장 합동증경총회장)를 비롯 뉴저지 초대교회 박형은목사, 세종온누리교회 선우권목사 그리고 개그맨 김학래 임미숙 부부 등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내와 박수를 받았다. 또 박상일목사(뉴욕남교회)도 축사했다. 

뉴욕플러스교회 설립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날 예배에는 이 교회 헵시바선교무용단과 EM청년들이 선보인 워십무용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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