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랑재단 미동부지회, 멕시코 농아인들에게 한국산 마스크 지원 등 사역보고

 
국제사랑재단 미동부지회는 5일 선교사역 보고 모임을 열고,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농아인교회에 한국산 마스크 전달현황 등 선교사역 활동을 보고했다. 이철희<사진>뉴욕농아인교회 담임목사가 멕시코 현지를 방문해 농아인들을 만나 한국산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멕시코 유카탄반도 지역에 한국산 방역마스크 전달
뉴욕농아인교회 등 다민족 농아인 커뮤니티에게도
회장 이병홍목사 “어려운 시기, 이웃 돌보며 이기자”


국제사랑재단 미동부지회(회장:이병홍목사)가 5일 롱아일랜드 리틀넥 한식당에서 오찬을 겸해 펜데믹 상황에서 전개된 사역보고 모임을 갖고, 코로나 감염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당하는 이웃들에게 예수사랑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회장 이병홍목사는 “올초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이 하루 30만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전세계에서 가장 극심했다”며 “이같은 고난의 시간을 잘 견뎌내고 있는 모든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헌신으로 고난 가운데 힘겨워하는 분들에게 큰 용기를 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회장 이병홍목사<좌측앞줄 세번째>는 "펜데믹의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인사하고 "방역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사랑 실천을 더욱 활발히 전개해 달라"고 밝혔다.  


특히 이병홍목사는 장애를 가진 이웃들의 경우, 펜데믹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이 더욱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국제사랑 미동부지회는 농아인교회 후원을 통해 그들이 이 고난을 잘 극복하도록 힘을 보태왔다고 밝혔다.  

멕시코 빈민지역 농아인들에 마스크 지원

국제사랑재단 미동부지회는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시작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다민족 농아들의 예배공동체인 뉴욕농아인교회를 특별히 지원하고 있다. 

이 교회를 담임하는 이철희목사는 한국에서 수화통역사로 세간에 이미 알려진 수화통역전문가. 지난 2008년 이 교회를 설립한 이후 한인 농아인 외에 다민족 농아인을 포괄하는 다민족교회로 활기를 띠는 가운데 펜데믹 상황을 맞은 것. 

지난해 부터 국제사랑재단 미동부지회의 방역물품 지원을 받으며, 온라인 줌으로 예배를 드리다가 1년만인 지난 5월 첫주부터 대면 출석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이철희목사 "한 달 동안 복음과 마스크 모두 전달"

국제사랑 미동부지회 서기로 봉사하던 이철희목사는 뉴욕농아인교회의 해외선교지인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열악한 지역을 직접 방문해 한국산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을 전달했다.
 
이철희목사는 “캔쿤과 메리다, 플라야 델 카르멘지역의 농아인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했다”며 “복음을 전하고 선교지 상황을 둘러보느라 약 한 달 간 이 지역에서 머물렀다”고 밝혔다. 
 
국제사랑재단 미동부지회 임원들이 사역보고에 함께했다. (앞줄좌측부터)김원기목사, 이철희목사, 회장 이병홍목사, 부회장 김희숙목사


이날 사역보고에서 이병홍목사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후원자들이 낸 후원금은 총 6,450달러로, 이 가운데 각종 행정비와 선교후원 및 회원 경조사비 총 3,242.43달러가 지출됐다”고 보고했다. 

부회장 김희숙목사는 △국제사랑재단이 지원하는 선교지가 빨리 회복되도록 △선교후원비 및 재원이 충분히 채워지도록 △국제사랑재단 미동부지회를 돕는 손길이 더욱 왕성하게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뉴욕할렐루야대회 준비위원장 이준성목사는 국제사랑 미동부지회에 선교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문의) 회장 이병홍목사 : 917-224-2000, 부회장 김희숙목사 : 718-962-5060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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