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울려 퍼진 뉴욕···포용과 상생협력의 '미래 신세계질서 주도' 다짐

뉴욕한인회와 뉴욕총영사관,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가 15일 퀸즈 플러싱 리셥션하우스에서 공동 개최한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120여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일제히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꿈 꾸며 코로나시대를 선도”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독립향한 불굴의 의지 계승을”
뉴욕한인회 등 광복절 76주년 경축식 공동개최


광복 76주년을 맞아 한인동포들의 만세소리가 뉴욕에 퍼져 나갔다. 

한인동포들은 애국지사의 숭고한 나라사랑을 되새기는 한편 이들의 애국심을 계승 발전시켜 포용과 상생협력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뉴욕한인회(회장:찰스윤)는 뉴욕총영사관(총영사:장원삼)과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와 공동으로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15일 오전 퀸즈 플러싱 리셉션하우스에서 개최하고 나라사랑 실천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광복 76주년 한인동포 행사는 대한민국 국가보훈처가 특별후원했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이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며 선열들께서 보여주신 독립을 향한 불굴의 의지와 애국심을 오늘에 이어받아 현재의 어려움을 다함께 힘 모아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 76주년 경축식이 열린 '문화역 서울284'에서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서 새로운 꿈을 꾸자고 강조했다. 

“폭력과 착취 경험 불구 포용을 선택” 자부심

특히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하면서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상생과 협력의 힘’을 강조하며 새롭게 형성되는 세계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은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에서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식민지배의 굴욕과 차별, 폭력과 착취를 겪고서도 우리 선조들은 해방공간에서 일본인들에 대한 복수 대신 포용을 선택했다”며 “상생협력의 힘이 있기에 우리는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두의 꿈 함께 꾸며 미래로 나가자”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그리고 해외동포를 언급하며 “외국에 나가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전제하면서 “우리는 지난날의 대한민국이 아니며 스스로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꿈을 꾸어야 한다”면서 “그 꿈을 향해 모두가 함께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사진좌측>이 김승도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상민고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척슈머 미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사진>가 축하메시지를 전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날 경축식에는 척슈머 미상원 다수당 원내대표와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 리처드 도노반 퀸즈보로장, 피터 구 뉴욕시의원 등 미 정치인들이 참석해 축하했으며, 또 유관순열사 조카 손녀 유혜경 여사와 살 스칼라토 뉴욕주 한국전 참전용사회장 등 각계 단체장 및 하객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인사회 단체장과 미주류 정치인들이 광복절 76주년 경축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앞줄 사진우측부터)윤영제 상임고문, 존리우 의원, 장원삼 뉴욕총영사,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살 스칼라토 한국전참전용사 뉴욕지회장, 하세종 한국전참전용사뉴욕지회 수석부회장. 

척슈머 · 존리우 · 피터구 등 미 주류 정치인들도 축하

척슈머 연방 상원의원은 “한인커뮤니티를 좋아해 76주년 광복절 경축식에 함께 하고 싶었다고 인사한 후 한인 커뮤니티는 모범적인 모델로 늘 기억하고 있으며 미국사회에 기여가 가장 큰 몇 안 되는 커뮤니티라고 격려하면서 앞으로 지속적이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축식에서는 미국 이민사회에 대한민국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가르치는 일을 계속해온 윤영제 백범 김구선생기념사업회 뉴욕지회 상임고문과 김승도 대한민국광복회 뉴욕지회 상임고문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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