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장벽 뛰어넘어 울려퍼진 화합과 연합의 한마음 잔치 ‘이웃사랑 찬양축제’

글로벌 뉴욕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 주최 제2회 이웃사랑 찬양축제가 19일 오후5시 가나안입성교회에서 열려, 복음부흥을 기원했다. 찬양제 참가자들이 오른손을 들고 "살아계신 주"를 찬양하고 있다. 

글로벌 뉴욕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 주최
제2회 이웃사랑 찬양축제∙∙∙150여명 박수갈채
19일(주일) 오후 5시 가나안입성교회 본당서 


나이와 출신지역, 소속된 교파 그리고 남여의 구별까지 우리들이 만들어낸 모든 장벽을 뛰어넘는 찬양축제가 마련됐다. 이날만큼은 하나님이 베푼 구원만 찬양했고, 우리들이 받은 은혜만 기억했다. 

주일인 지난 19일 오후 5시. 퀸즈 칼리지포인트 가나안입성교회 본당에서 열린 제2회 이웃사랑 찬양축제 현장. 넓지않은 예배당을 가득채운 목회자와 성도들은, 독창과 중창 그리고 합창을 포함해 각종 악기로 무대에 선 10여개 팀과 함께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는데 한마음 한목소리로 연합했다. 
 
글로벌 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 회장 김희숙목사<사진>는 "찬양으로 삶 속에 기적을 경험하자"고 인사했다. 

“찬양 통해 하나님의 기적 경험하자”

여성 목회자가 주축인 글로벌 뉴욕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회장:김희숙목사)주최의 이날 행사는 단지 하나님을 향한 찬양만으로도 뉴욕교계가 하나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 

회장 김희숙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은 찬양을 기뻐하시고 찬양을 통해 기적을 나타내시는 분”이라고 강조하며 “오늘 찬양축제를 통해 가정과 사역터 그리고 우리 공동체에 하나님의 기적을 증거하자”고 밝혔다. 
 
이날 설교에 나선 전희수목사<사진>는 "찬양으로 모든 묶인 문제를 해결받자"고 강조했다. 

"침체된 영성, 찬양으로 회복하여 자유 누리길"

특히 이날 전희수목사(글로벌 뉴욕여목연 초대회장)는 ‘찬양의 능력을 체험하는 축제’(시편40:3)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문제가 풀리는 응답의 비밀이 찬양을 통해 얻어지고 영적회복을 위한 비결 역시 찬양하는 가운데 깨닫게 된다”며 찬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희수목사는 빌립보 감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의 찬양을 예로들며 “닫힌문을 여는 능력이며 답답한 삶의 문제를 해결받는 응답”이라고 강조하고 “찬양축제를 통해 자유를 더 누리자”고 전했다. 
 
(좌측부터)진행을 맡은 권캐더린목사, 축사에 나선 뉴욕교협 부회장 김희복목사, 봉헌기도의 조상숙목사.

독창, 듀엣, 합창 그리고 악기연주 등 다채

권캐더린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찬양축제는 한인 2세 임지윤(그레이스 임)목사의 ‘감사해’, ‘Jesus I Love You’를 첫 곡으로 막을 올렸다. 임하나 자매의 반주에 따라 임지윤목사는 영어권 사역자임에도 워십과 함께 한국어로 찬양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임지윤목사는 한인 2세로는 처음, 미국 RCA교단내 뉴욕한인교회협 회장을 맡아 다음세대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 

이어 남여 8명으로 구성된 혼성중창단 ‘마하나임’의 힘있는 찬양에 이어 김사라목사와 안경순목사가 부르는 듀엣 ‘하나님을 위하여’가 무대에 올려져 감동을 이어갔다. 
 
영어권 사역자로 한인 2세 임지윤목사<사진>가 워십으로 찬양하고 있다. 임목사는 미국 RCA교단 뉴욕한인교회협 회장이다. 
 
이날 찬양축제에는 (우측부터)정바울목사의 섹소폰 연주와 송금희 전도사의 찬양, 김사라목사의 오카리나 연주가 관심을 끌었다. 

이와함께 조문자 목사와 원 그레이스 권사가 만든 중창 ‘생명의 양식’, 절묘한 화음으로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권캐더린목사 ∙ 안경순목사의 ‘내 평생 사는 동안’도 감흥을 더했다. 

여성 사역자와 성도 6명으로 구성된 ‘성음 크로마하프선교단’(단장:김사라목사)의 ‘저 멀리 뵈는 시온성’,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 죄 속해주신 주께’ 등 3곡의 연주와 찬양도 큰 호응을 받았다.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성음 크로마하프선교단. 

이어 무대에 올려진 정바울목사의 섹소폰 연주와 이에 어우러진 부인 김사라목사의 오카리나 연주 그리고 각종 집회 때마다 찬양사역자로 서왔던 송금희 전도사의 솔로찬양에는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섹소폰과 오카리나 연주를 배경으로 송금희 전도사는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보라’, ‘사명’을 호소력 짙게 불러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특별히 주목을 받은 순서는, 정우철 씨가 부른 곡 ‘저 죽어가는 내 형제에게’. CCM 작곡가면서 기독교음악제 기획자로 알려진 고형원 전도사의 ‘부흥2000’에 수록된 이 곡을 정우철 씨는 이날 수준높게 끌어올려 수차례 앵콜을 받으며 화제의 인물로 깜짝등장했다. 

이날 찬양축제는 순서자 전원이 무대에 올라 ‘살아계신 주’, ‘구원함을 얻은 기쁨’을 합창하며 절정에 달했다. 
 
글로벌 뉴욕한인여성목회자연합회는 이날 7명의 장학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원했다. 

8개 선교단체 및 학생 7명에게 장학금 지원

특별히 이날 찬양축제에서는, 사역활성화를 위한 기부금을 퀸즈소망교회(김사라목사), 농아인교회(이철희목사), 새생명선교회(심의례 전도사), 주님의 식탁선교회(이종선목사), 오른손구제센터(안승백목사), 국제장애인선교회(임선숙 사모), 거리식탁선교회(박은희목사), 다민족선교(정순원목사)등에게 전달했다. 

또 정우철 ∙ 이사무엘 ∙ 김하람 ∙ 이준희 ∙ 서쟌 ∙ 복상훈 ∙ 백여원 씨 등 7명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해 격려했다. 
 
제2회 이웃사랑 찬양축제에 참석한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복음전파를 힘차게 외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뉴욕교협 증경회장 정순원목사, 뉴욕교협 부회장 김희복목사, 김정길목사, 조상숙목사, 찬양사역자 장혜진 씨 등이 주요 순서를 맡았으며, 소재윤 국장이 음향과 합창지휘를 맡아 힘을 보탰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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