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 미 외교협회(CFR)초청으로 22일 한반도 정전협정 등 주제 대담

미 외교협회(CFR) 초청 대담회에 참석한 정의용 외교부장관<좌측>과 사회를 맡은 파리드 자카리아 CNN앵커.

미외교협회 초청으로 하이브리드방식 대담
국제관계전문가 질의응답∙∙∙정전협정 지지요청
대북제제 완화 조치 등으로 비핵화 유도 절실


우리나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미국 외교협회(CFR)가 마련한 대담회에 참석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협력이 절실하고 특히 북한을 대화의 자리로 끌어내기 위한 적극적인 유인책이 요구된다는 우리 정부의 기존 입장을 확실하게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76차 유엔총회 참석 수행과 대한민국 유엔가입 30주년을 기념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22일 이루어진 미 외교협회 초청 대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국제협력을 촉구한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히고 “종전선언이야 말로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완전한 평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미국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담회에 앞서 리차드 하스 미국 외교협회 회장<우측>과 개별 면담도 가졌다. 

이어 정 장관은 “대북 인도적 노력, 신뢰구축 조치 및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제재완화 고려 등 적극적인 유인책을 적극 모색할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은 지난 5월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이 명실상부한 포괄적 호혜적 동맹으로 발전하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한미 양국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뿐만 아니라 백신공급,  공급망 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새로운 도전 과제에 대해서도 최적의 파트너로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담회에는 코로나 상황에 따라 대담현장에는 30여명 만이 참석했으며, 약 250명은 온라인 화상을 통해 접속했다. 

금번 대담회는 파리드 자카리아 CNN앵커와 진행된 1:1 대담이었으며, 화상으로 접속한 국제관계 전문가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한편 대담회에 앞서 정의용 장관은 리차드 하스(Richard Haass)미 외교협회 회장과 개별면담을 가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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