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효신장로교회, 이경섭 동사목사 ‘3대 담임’ 청빙키로,,,제직 97.1% 찬성

뉴욕효신장로교회 제3대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투표가 주일인 26일 실시된 가운데, 이경섭 동사목사<사진우측>가 97.1%의 찬성을 얻었다. 모든 투표를 마친후 이경섭 동사목사와 함께한 문석호 담임목사<사진좌측>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귀한 결정"이라며 "모든 성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26일(주일) 1부-3부 예배 후 청빙투표 실시
교회정관 따라 ‘제직 97.1%’ 이경섭 목사 청빙 찬성
“두려운 마음∙∙∙기도의 무릎으로 겸허히 나아갈 것”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문석호목사)는 제3대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투표에서 이경섭 동사목사를 97.1%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뉴욕효신장로교회는 9월 마지막 주일이던 26일 이 교회 제직이 참여하는 담임목사 청빙투표를 실시해 제직 총 351명 중 208명이 참석한 투표에서 202명이 지지의사(97.1%)를 밝혀, 이경섭 동사목사를 뉴욕효신장로교회 3대 담임목사로 청빙하기로 했다고 이 교회 당회가 밝혔다.

뉴욕효신장로교회 정관 3장8조에 따르면, 담임목사 청빙은 제직회에서 정하되, 참석한 제직회원의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한다고 돼 있다.  

문석호 담임목사 
“3대 담임 청빙 허락하신 하나님과 성도들에 감사”

이경섭 공동 담임목사
“문 목사님과 성도께 감사∙∙∙사역 감당위해 기도해달라”


지난 1984년 설립된 이래 37년 역사를 가진 뉴욕효신장로교회는 이로써 1대 담임에 방지각 원로목사와 2대 담임 문석호목사에 이어 이경섭 동사목사가 3대 담임목사로 결정됐다. 

뉴욕효신장로교회 제직은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투표일이 사전공지된 가운데 이미 설치된 투표부스에서 주일인 26일 1부~3부 예배 후 투표를 실시했다. 

이에앞서 제직을 포함한 효신장로교회 성도들은 19일(주일) 3부 예배 후 이경섭 동사목사와 대화의 시간을 갖고, 목회철학과 사역방향 및 내용 등을 경청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경섭 제3대 뉴욕효신장로교회 담임목사는 지난해 8월23일 이 교회 당회로부터 동사목사로 결의받은 후 중직자모임이 열린 30일 동사목사로 추대됐고, 다음주일인 9월6일자 주보에 동사목사로 공식 발표됐다. 

뉴욕효신장로교회는 이경섭 목사를 현 담임인 문석호목사와 공동목회자로 세워 향후 1년 동안 사역을 감당할 예정이며, 문석호 담임목사는 1년 동안 안식년을 얻어 선교지 방문과 신학교 후학교육 및 영성공동체 훈련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대 담임목사로 청빙받은 이경섭목사는 “긴 시간 함께하며 이끌어주신 문석호 담임목사님과 기쁜마음으로 세워주신 성도님께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밝히면서 “솔직히 자신감보다는 두려움이 앞서지만, 스스로를 깨어있도록 기도의 무릎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주신 거룩한 꿈을 위해 한 그루의 나무를 더 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사람을 살리고 세상의 빛이 되며 주님의 백성을 위로하는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덧붙였다. 

현 담임인 문석호목사는 “물론 내년이 70세에 도달하지만, 교단법이나 교회법에는 어떠한 정년규정이 없는 것은 사실이나 자연스럽게 일반화되고 있는 은퇴연령을 따르면서도 동시에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바, 내 인생의 최고절정에서 행하고 싶고 이루고자 했던 것을 하고자 한다”며 “자연 속에서 땀흘려 일하는 것과 영성공동체를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철학을 실천하는 것, 선교지에 행복을 심어주는 것을 이루고자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와함께 또 “문명의 현대사획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기독교시각에서 조명하면서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해낼 수 있는 길들을 제시하도록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석호 담임목사는 이경섭 공동목사가 담임사역을 하는 동안 안식년을 받아 1년 동안 인근 나라들의 선교지와 필라 안나산기도원 및 알바니 수련농장 등 영성공동체에 머문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경섭 뉴욕효신장로교회 공동목사는 총신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 학교 신학대학원을 나온 후 목회상담학을 다시 공부하고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부터 부교역자로 사역을 시작한 그는 2002년 안양에 하늘의 빛 교회를 개척해 크게 성장시켰고 도서출판 AL2M 대표를 맡으며, '성막과 치유', '아바 아버지', '감정의 은신처', '관계와 사귐' 등 저서를 썼다. 총신대 평생교육원 전문교육아카데미에서 '성경적 감정코칭' 등을 강의해왔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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