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행사 올해도 비대면 영상으로∙∙∙”팬데믹 상황 극복하며 세계를 이롭게 ” 다짐

팬데믹 상황에서 올해 10월3일 개천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비대면 영상으로 치러졌다. 뉴욕총영사관 유투브 채널에 올린 개천절 행사 중 태권도 공연영상. 

뉴욕총영사관, 3일 개천절 맞아 축하영상 공개
장원삼 총영사 “팬데믹 상황에서 도움주는 나라  우뚝”
찰스윤 한인회장 “취약계층 3천 여 가정에 힘보태”


단기 4354년을 맞은 올해 개천절 행사는 팬데믹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비대면 영상으로 치러졌다.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은 단기 4354년을 맞은 3일, 개천절 비대면 온라인 행사를 영상으로 개최하고 격상된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한인동포들의 역할 제고와 협력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환영사를 하고 있는 장원삼 뉴욕총영사<사진>

지난해 이어 두번째 비대면 영상행사로 거행

올해 개천절 기념식 행사에서는 각계 인사들의 축사를 비롯 우리나라 전통 문화공연과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대한민국의 홍보영상 그리고 뉴욕지역 청소년들이 꾸민 한류문화 영상 등이 1시간5분 여동안 소개돼 개천절의 의미를 더했다. 

뉴욕총영사관은 올해 개천절 행사영상을 10월 한 달간 총영사관 유투브채널에 올려놓아 동포들이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했다. 

인종차별 등 위기 속에도 빛난 홍익인간 이념

뉴저지어린이합창단의 애국가 및 미국국가 제창으로 시작된 이번 개천절 행사에서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은 우리나라의 교육이념과  윤리의식 및 사상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고 전제하고 “개도국과 선진국의 교량역할을 감당한 우리나라가 이제는 세계 10대 경제강국의 위치에 들어서 세계지식자산단체(WIPO) 평가 5위, 아시아에서는 1위를 기록하는 위엄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천절 행사에서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제창한 뉴저지어린이합창단.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기원하는 태평무 공연영상. 

장원삼 총영사는 “팬데믹이라는 고통의 상황에서 홍익인간 정신으로 세계를 이롭게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하고 “인종차별과 아시안혐오 범죄 증가 속에서도 단결과 협력으로 모범을 보이더니 이제는 도움을 주는 나라로 우뚝서 자랑스럽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미정상 회담을 통해 호혜평등 우호관계가 더욱 강화된 것을 확인했으며, 한반도정전협정과 평화통일 염원을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9월22일 UN연설을 통해 우리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사진>은 "코로나19 사랑나눔 릴레이펀드 캠페인으로 3천 여 한인가정이 도움을 받았다"고 소개하며, 이것이 홍익인간 정신에 기초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절망을 희망으로, 역경을 기회로 바꾼 저력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하늘이 열린다는 의미의 개천절을 맞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서  “코로나사태와 최근 태풍피해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뉴욕한인회는 3천 여 가정이 도움을 주었다”며 코로나19 사랑나눔 릴레이펀드 캠페인을 소개했다. 

챨스윤 회장은 “이 캠페인을 통해 절망에 있던사람이 희망을 갖게됐고 역경을 거쳐 기회를 갖게되어 대도약의 발판이 됐다”고 평가하면서 “코로나 이후 시대에는 불굴의 정신으로 모든 분야를 선도하는 민족으로 우뚝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개천절 행사를 위해 축하메시지를 전한 (좌측부터)척슈머 연방다수당 원내대표, 그레이스맹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앤디김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존리우 뉴욕주상원의원.

이날 축사에는 척슈머 연방상원 다수당 원내대표, 그레이스맹 뉴욕주 연방하원의원, 앤디김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존리우 뉴욕주상원의원,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장, 이종원 뉴욕평화통일자문회의 회장 등이 영상메시지를 전해 개천절을 축하했다. 

개천절 행사영상은 이어 ▲한국 경희궁에서 제작된 ‘태평무’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제작한 ‘퓨전농악공연’ ▲한식 소개와 K-POP ∙ K-문화의 성공을 다룬 다큐영상 그리고 한국태권도시범단의 공연 등을 포함한 ‘한국홍보영상’ ▲뉴욕한국교육원이 지난 5월 공모한 ‘한식만들기 영상’ 등이 다채롭게 꾸며진 특별 문화영상으로 채워졌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