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이스선교회, 선교지 가정 경제자립 돕기 프로젝트 추진∙∙∙염소 제공 등 방안연구

선교지의 가정회복을 위해 기도운동을 펼치고 있는 훼이스선교회가 앞으로는 선교지 가정의 빈곤문제 해결을 돕는다는 취지로, 우선 염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훼이스선교회로부터 지원받은 염소를 키우고 있는 네팔 주민>

최근 이사회 열고, 가정 경제자립 논의 
빈곤 악순환이 가정회복 걸림돌 인식
염소보내기 등 상황보며 방안 연구키로


전세계 가정 복음화를 목표로 기도운동을 펼치고 있는 훼이스선교회(회장:전희수목사 ∙ 사무총장:권캐더린목사)가 앞으로는 선교 현지 가정의 경제자립을 위한 사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훼이스선교회는 지난달 24일 정기 이사회를 갖고, 현재 선교후원 중인 7개 국가 중 새빛들이 선교사가 사역하는 네팔지역을 시작으로 선교지 가정들의 경제자립을 최우선 지원키로 했다. 

네팔 후원 이어 여러 선교지에도 적용키로

훼이스선교회는 현재 네팔지역을 1차 가정 경제자립 프로젝트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사진들의 후원으로 가정자립사역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말 이사회를 연 훼이스선교회는 선교비 지원과 함께 선교지 가정 경제자립 돕기 프로젝트를 병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줄 가운데)회장 전희수목사, (뒷줄우측네번째)사무총장 권캐더린목사. 

이날 회장 전희수목사는 “선교비 지원 및 코로나19와 관련된 생필품 지원 등 선교사들의 요청에 맞게 후원하면서 동시에 빈곤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는 선교지 가정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깊이 생각해 왔다”면서 “먼저 네팔지역을 시작으로, 한 가정에 염소 두마리를 제공한데 이어 2차에는 한 가정에 염소 다섯마리 정도를 제공하여 가정마다 완전한 경제자립을 이루도록 후원사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탄자니아와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파라과이, 과테말라 등 지역에 대해서도 현지 선교사들과 논의과정을 통해 가정 경제자립 프로젝트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추진키로 했다. 또 현지 협력선교사들이 보내온 선교편지 및 사역보고서를 확인하는 한편 합심 중보기도 시간을 갖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원했다. 

훼이스선교회가 전한 선교지 사역보고는 다음과 같다. 
 
염소를 받아든 네팔 선교지 지역민들. 빈곤의 악순환으로 가정이 흔들리는 사례가 빈번해 복음사역과 생활고 돕기 사역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염소를 통해 젖과 새끼를 얻을 수 있어 가정경제 순환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코로나 확산에 홍수 ∙ 산사태까지 재난 겹쳐

▲네팔-새빛들이 선교사
코로나19가 지난 4월부터 심각한 수준으로 퍼지고 있다. 산사태와 홍수까지 겹쳐 위기상황이다. 이를 위해 우리교회는 집을 잃은 성도를 찾아 위로하고, 피해자를 도우며 중보기도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가정회복과 국난극복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어머니 기도모임을 갖고 중보기도하고 있다. 네팔을 위해 기도해 달라. 

하나님만 의지하며 기도하자 곳곳 기적

▲탄자니아-정 현 선교사
우리가 사역하는 탄자니아 부코바지역은 코로나19감염사태로 인해 제약받는 다른 나라에 비해 지유하다. 예방백신 접종이나 치료를 위한 선택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백신접종 그 자체에 비교할 수 없는 최고 우월자이신 여호와 하나님만 신뢰하며 매달 어머니기도회로만 모이고 있다. 
 
백신접종을 전혀 기대할 수 없어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도한다는 정현 선교사<앞줄 우측두번째>는 하나님의 응답하심에 모두가 놀라고 있다고 고백했다. 

선택의 여지없이 오로지 하나님만 신뢰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큰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온갖 악령에 시달리며 잠도 제대로 못자고, 악몽에 시달려 하룻밤에도 몇번씩 놀라 잠에서 깬 아이들. 병원에서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데 계속해서 시름시름 앓는 아이들. 교회에 다니고는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방에 신주단지를 껴안고 있던 몇몇 교인들. 

정기적으로 열리는 어머니기도회는 바로 우리 주변의 이같은 현상들을 하나씩 몰아냈던 것이다. 선교현장 어머니들은 목이 쉬도록 기도했고, 다른 지역 어머니를 위해서도 쉼 없이 기도해왔다. 악령으로부터 해방을 맞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유전적 병도 말끔하게 나아졌다. 이들은 교회 주일학교 교사로, 찬양대로 다양한 봉사에 기쁨으로 참여하고 있다. 복음 안에서 건강해져 가는 가정을 꿈꾸는 중이다. 
 
펜데믹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을 엄수하며 어머니들과 자녀들의 예배 및 기도시간을 갖고 있는 엘살바도르 1지역 황은숙 선교사<좌측>가 선물을 나누고 있다. 

어머니기도회는 선교현장의 깊은 호흡

▲엘살바도르 1지역-황은숙 선교사
엘살바도르 뽀뜨레디오스 산골에서 매월 드리는 가정회복 기도회는 선교현장의 호흡이다. 정치적으로 혼란스런 위기극복을 위해서 기도하는 한편 국가복음화와 위정자 그리고 가정복음화와 자녀들의 신앙성장, 교회성장과 영적지도자들을 위해 특히 훼이스선교회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 

지방도시 순회하며 교회개척 또 준비 중

▲엘살바도르 2지역-조사라 선교사 
엘살바도르 엘까르멘교회는 매월 첫 수요일 오전에 금식하고 저녁에 가정기도회를 갖는다. 지난 9월2일 가정예배를  드렸다. 지금은 엘까르멘교회가 상당히 안정됐고, 이제는 다른 지역에 새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기도하며 여러 지방도시를 순회하는 중이다. 
 
콜롬비아 김혜정 선교사는 어린이 선교센터를 건립하고, 교육과 예배를 함께 펼치며 어머니기도운동을 이끌고 있다. 

지원받은 생필품 나눠 인디언 도와 ‘큰 감동’

▲콜롬비아-김혜정 선교사
코로나19로 인한 생활고가 계속되고 있다. 범위도 점점 넓어져 안타깝다. 콜롬비아 아구아띠다 선교센터는 이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는데, 너무나 감동스러운 것은 자신들도 힘든 상황에서 와이쥬 인디언 마을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그 생필품의 일부를 또 나눈다는 점이다. 감사하다. 

최근 가진 어머니기도회에서는 자녀의 성품교육에 대한 책임감을 다뤘다. 성품은 자녀들 나이 8-9세 정도에 형성되기에 먼저 부모가 자녀들의 모범이 되는 성품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도와 말씀, 신앙을 바탕으로 한 성품훈련의 중요성을 누가복음22장49-62절을 중심으로 묵상하고 기도회를 가졌다. 

가정회복과 자녀들의 믿음성장에 ‘감사’

▲과테말라-박윤정 선교사 
치코 엘사다이교회와 쉘라 이삭교회 두 곳에서 어머니기도회를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회복되는 가정의 모습과 믿음으로 성장하는 자녀들의 모습을 보며, 어머니의 꾸준한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한다. 

백신접종 후 중태∙∙∙어머니들 기도로 완쾌돼 

▲파라과이-이명화 선교사
파라과이 임마누엘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드리는 어머니기도회를 통해 백신접종 후 어려움을 당한 한 형제가 회복됐다. 백신접종 후유증으로 중태상황까지 접한 마루셀리노 형제. 하지만 어머니기도회 회원들의 뜨거운 기도로 인해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완전히 회복되어 예배를 함께 드릴 수 있게 된 것. 모두가 감사찬양했다. 

고난 중에 하나님만 찬양하고 말씀을 배우며 그대로 실천하면서 살겠다고 고백한 다윗처럼, 우리도 주의 말씀대로 살아갈 때 팬데믹의 상황에서라도 축복을 누릴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후원문의 : 회장 전희수목사(646-270-9771), 사무총장 권캐더린목사(646-247-8258)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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