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없이 코로나19까지 견뎌야 는 주민에 간염 ∙ 눈질환 ∙ 성인병 등 무료검진 제공

무보험 한인동포들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행사 '제5차 헬스리빙 엑스포 2021'이 뉴저지 KCC한인동포회관 주최로 16일 진행돼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은 Vision Care가 주관하는 백내장 녹내장 검진 광경.

KCC 주최 ‘제5회 헬스리빙 엑스포 2021’ 개최
무보험 성인 ∙ 가족 대상 건강검진과 정보제공
테너플라이시장 “지속적 협력관계” 다짐


건강보험을 갖지 않은 한인들을 위한 무료검진 행사 ‘헬스리빙 엑스포 2021’이 마련돼 건강으로 염려하던 한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특히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이날 무료검진 행사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무료독감 접종까지 진행돼 반가움을 더했다.  

뉴저지 KCC한인동포회관(부관장:남경문)이 지난 1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말 4시간 동안 진행된 ‘헬스리빙 엑스포 2021’. 짧은 시간 180여 한인들이 몰려 보험이 없어 진단을 미뤄온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는 한편 건강유지를 위한 다양한 예방법에 대해서 정보를 얻기도 했다.  

KCC한인동포회관 관계자는 “시니어만 대상으로 하던 예년 행사와 달리 이번에는 18세 이상 무보험자 성인과 그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검진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돼 의료기관 찾기가 더욱 어려워진 환경에서 불편을 겪는 한인동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헬스리빙 엑스포 2021 건강 무료검진 행사에 참여한 주요인사들. (좌측 네번째부터)마크지나 테너플라이시장, 안토니 커튼 버겐카운티 세리프, 남경문 KCC부관장, 김진성 한인세리프. 

특별히 이날 행사에는 마크지나 뉴저지 테너플라이 시장을 비롯 지역민의 보안과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버겐카운티 셰리프오피스의 안토니 커튼과 한인인 김진성 씨가 참관하며 한인동포회관의 ‘헬스리빙 엑스포 2021’ 행사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건강검진에서는 월그린이 제공하는 무료 플루샷 접종과 Vision Care가 지원하는 백내장 검사와 녹내장 무료검사, 럭커스 대학 리서치 팀이 제공하는 당뇨혈액 검사 및 콜레스톨 검사 그리고 KCS에서 제공하는 B형 간염 검사 및 치매 스크린 웍샵 등 알찬 검진이 이루어졌다. 

또 레플레카를 사용한 서지영 교수의 간단한 유방암 자가진단 일대일 교육 시연도 진행돼 큰 도움을 받았다. 

이날 참관을 마친 마크지나 뉴저지 테너플라이 시장은 “매년 건강 무료검진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한인동포회관의 취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건강증진과 다양한 복지혜택을 위해 테너플라이시와 KCC 상호간에 긴밀한 협조를 약속한다”고 밝혔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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