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주최 ‘2021코리안 페스티벌’…한국문화가 점령한 세계중심 뉴욕 맨하탄

뉴욕한인회 주최 '2021코리안 페스티벌' 행사가 24일 오후 뉴욕 맨하탄 유니온스퀘어에서 5천여 시민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500인분 대형비빔밥'을 만들고 있는(좌측부터)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그레이스맹 민주당 연방하원의원, 이주향 미동북부한인회장단연합회장. 

24일, 미동부 한인사회 최대축제로 자리매김
한인지도자 및 미주류 정치인∙ 시민 등 관심
우수한 한국문화 컨텐츠…세계문화 선도 입증


미동부 한인사회 최대축제인 ‘2021코리안 페스티벌’이 주일인 24일 뉴욕 맨하탄 유니온스퀘어에서 미주류 정치인과 한인사회 지도자 및 시민 등 5천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맨하탄 퍼레이드를 겸해 열렸던 예전행사와 달리 지난해부터는 팬데믹 상황으로 한인타운 앞 유니온스퀘어에서 축제형식의 놀거리∙먹거리∙즐길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사진>는 '2021코리안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증명했다며 앞으로 이를 계승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한국문화 가치 계승 이룰 것”

뉴욕한인회(회장:찰스윤) 주최로 열린 이날 ‘2021코리안 페스티벌’은 문화, 전시, 교육, 체험으로 각기 나눈 텐트부스를 중심으로 가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에게 모처럼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했다.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맨하탄 중심부에서 진행된 이날 축제는 자랑스런 한국문화를 알리고 그 가치를 계승하는 장소가 됐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  “앞으로도 한인2세들의 정체성 함양과 미 주류사회와 교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1코리안 페스티벌'에는 뉴욕과 인근지역에서 5천여 시민들이 몰려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 회장이 영화속 대형인형으로 분장해 '무궁화꽃'게임을 진행하고 있다. <Takaaki Ando facebook 제공>                                                          

오징어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재연

이날 행사의 압권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는 ‘오징어게임’을 소재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한 것.  무엇보다 달고나 뽑기와 함께 진행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는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 회장이 영화 속 대형 인형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시민 수백명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박진감 넘치는 시간을 이어가 기쁨을 더했다. 

인종과 연령을 초월해 모든 시민들이 참여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은 한국문화 컨텐츠의 우수성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을 준비중인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앞줄 닷섯번째>이 찰스윤 회장과 aT미주지역본부에 '김치의 날 제정 선포문'을 각각 전달했다. 
 
한국의 김치만들기 부스에서 소금에 절인 배추에 양념넣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뉴욕 시민들.

김치의 날 제정 준비선포문 발표 등 다채

특별히 이날 행사에서는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이 추진 중인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한 선포문이 뉴욕한인회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미주지역본부에 전달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시 열린 공식행사에 이어 500인분 대형비빔밥 만들기, 김치만들기 체험과 김치홍보관 전시, 타민족 초청 씨름대회, 독도 플래시몹을 포함한 동해∙독도 체험행사, 아시안증오 범죄 근절 캠페인, 한국전통 예술공연, K-POP, 태권도시범, 궁중의복 체험 등 의미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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