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 '신승'...공화당 후보와 접전끝 연임성공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사진>가 자신의 승리를 축하하는 지지자에게 인사하고 있다. 2일 선거에서 민주당 필 머피 후보는 공화당 잭 시아타렐리 후보와 가까스로 승리했다. <AP=연합뉴스>

2일, 공화당 잭 시아타렐리 후보에 신승
10% 낙승 예상과 달리 개표내내 뒤처져
버지니아 패배 후 또 접전…공화당 약진


필 머피 현 뉴저지 주지사가 연임에 성공했다. 2일 치러진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필 머피 현 주지사는 공화당 잭 시아타렐리 후보와 접전 끝에 신승했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뉴저지에서 연임에 성공한 것은 1977년 이래 44년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필 머피 주지사의 연임은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뉴저지에서 낙관됐었다. 하지만 투표일인 2일 여론조사와 개표시작 나타난 지지율은 공화당 잭 시아타렐리 후보가 앞서며 예상과 다른 양상을 띠며 필 머피 후보를 따돌리는 듯 했다.

CNN보도에서는 개표가 82%가량 이루어진 상황에서 두 후보간 표차가 61표까지 좁혀지기도 했다고 전하면서 이튿날인 3일 오후가 돼서야 필 머피 후보 승리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긴박한 순간을 알렸다.

이번 뉴저지 선거결과는 민주당이 텃밭인 버지니아주에서 대참패 직후 거둔 승리여서 의미가 큰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미주류 언론매체는 내년으로 다가온 바이든 대통령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텃밭 안에서 힘겨운 승리를 거둔 것은 민심이 공화당으로 기우는 증거라고 해석하며 공화당의 약진을 전망하기도 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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