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최웅렬목사 9일 ‘하나님의 품으로’...12일 천국 환송 예배 엄수

고 최웅렬목사 천국 입성 환송예배가 12일 후러싱 중앙장의사에서 엄수됐다. 집례하고 있는 김태준목사<사진>

12일 중앙장의사 장례예배
13일 워싱턴메모리얼파크 안장
김태준목사 집례로 가족장 치러


최웅렬목사(후러싱나사렛교회 원로)가 지난 9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 86세. 

고 최웅렬목사 하나님나라 입성 환송예배가 12일(금) 오후 7시 후러싱중앙장의사에서 가족장으로 엄숙히 거행됐다.  

고인 하관예배는 13일(토) 오전 10시 워싱톤 메모리얼파크(무궁화동산)에서 유족과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성헌목사<사진>는 '천국을 향하여'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교협증경회장 신현택목사<사진>는 고인과 해병대 동기요 부대원이었다는 인생의 오랜 관계를 소개하며, 믿음의 삶을 사신 신앙의 귀감이 된다고 회고했다.  

김태준목사 집례로 드려진 고 최웅렬목사 환송예배에서 이성헌목사(나사렛행복한교회 담임)는 ‘천국을 향하여’(히11:13-14)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고인의 삶과 소천을 보며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인생은 믿음의 인생과 나그네의 인생이라는 깊은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고인은 묵묵히 사역하며 후배들과 교회를 돌보는 믿음의 인생을 살았고 또 성경이 가르친대로 나그네의 삶, 안개같은 삶, 연기같은 삶을 살며 누구나 떠나는 인생임을 가르치고 천국으로 가셨다”고 말하면서 우리 모두 고인의 뒤를 따라갈 사람으로, 하나님께 충성하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설교에 이어 고인과 친분이 두터운 신현택목사(나사렛성신교회 담임∙뉴욕교협 증경회장)는 “해병대 동기면서 같은 부대원으로 오랫동안 가까이 지냈다”고 회고하면서 “나사렛교단 역시 고인의 소개로 가입한 이후 고인은 믿음의 교역자로 한 치의 손색없는 모델로 살다가 먼저 가셨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고 최웅렬목사는 1973년 미국에 이민왔으며, 이후 후러싱 나사렛교회(14-16A Clintonville st. Whitestone, NY11357)에서 33년간 목회하다 지난 2015년 후임 김태준목사에게 목회를 맡기고 은퇴했다. 

고인은 뉴욕교계에서 한인교회 부흥과 성장을 위해 힘을 보내는 가운데 뉴욕교협 25대 회장을 지내는 등 헌신적 섬김으로 교계안팎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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