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각목사, 성도의 자기정체성 확신 중요...성령대망회 설교서 ‘영적회복의 3원리’ 소개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로 유명한 방지각목사<사진>는 16일 뉴욕순복음연합교회에서 열린 은혜와 진리교회 주최 성령대망회에서도 "신앙인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굳건히 해야 영적침체로부터 회복된다"고 영적회복의 3가지 원리를 제시했다. 

“예수님 핏값으로 속량받은 존귀한 존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인생목적 기억하자”
16일, 은혜진리교회 주최 성령대망회서 강조


팬데믹 감염사태로 사업과 직장 재정상태가 좋지 않고 또 사역과 전도∙선교활동이 위축돼 심신이 어려운 요즘, 뉴욕효신장로교회 방지각 원로목사는 “이럴 때일수록 성경이 가르치는 말씀을 잘 들여다보고 과연 나는 누구인지, 나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은혜와진리교회(담임:심화자목사)주최 성령대망회에 강사로 나선 방지각목사는 ‘영적회복의 3가지 원리’(고전6:19-20)란 제목의 설교에서 “자기자신에 대한 정확한 정체성을 알 때 회복도 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무엇보다 우리는 하나님의 속량받은 전인적 존재이며, 그것도 하나님 아들인 예수님께서 죽음으로 값을 지불한 존재”라며 “육체의 욕심을 버리는 것은 물론 함부로 살 수 없는 고귀한 존재”라고 정리했다. 

갑작스레 돈줄 막혀 고통스런 교회건축
가망없는 상황에 집 구입 미룬 부부가 헌신
성전건축 완공에 부부도 복받아 “하나님 감사”


그는 재정적 압박에 시달렸던 뉴욕효신장로교회 건축과정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건축과정에서 돈이 다 떨어졌다. 인건비 지불도 어려웠고 은행 모게지는 3개월이나 연체됐다. 염려가 이루말할 수 없었다. 간절히 기도하는데 “이게 네 목회냐?”는 음성이 가슴을 찔렀다. 하나님께서  다 한다는 마음의 울림이 왔다.” 
 
매달 셋째주 화요일 성령대망회를 열고 있는 심화자목사<사진>는 예배와 기도, 찬양의 자리를 기억하고자 평일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방목사는 “이튿날 교인 부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집을 사려고 둔 돈이 있는데, 교회 먼저 사용하시라. 저희는 나중에 사도된다는 말에 감사했다”고 소개하고, 이어 가스폭발로 재건축이 이루어진 다음에는 빚도 해결함 받았고 교회근처에 집까지 매입 수 있게 됐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핏값으로 산 우리들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책임지신다는 믿음이 중요하다는 설교다. 

우리 몸은 주의 성령 거주하는 귀한 곳
함부로 살 수 없는 당연한 이유있다
유익과 덕을 끼치고 하나님영광 드러내길


방목사는 또 “우리 몸은 보통 몸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이 거주하는 성전이며 따라서 항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고난과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테너 김영환 전도사<사진>는 믿음과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성도의 기쁨을 특송으로 소개했다. 

특히 그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의 비결에 대해서는 △유익을 끼치라 △덕을 세우라 △늘 감사하라고 요약하면서 고린도전서 10장을 진지하게 묵상할 것을 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령님을 사랑으로 모시고, 거룩으로 모시고, 교제하고, 순종하라”며 이런 생활로 바꾸면 영적회복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령대망회 11월 모임에 나온 주요참석자들. 

매월 성령대망회를 기획해 진행하고 있는 심화자목사는 “평일 예배와 기도와 찬양의 자리를 기억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말하고 “뉴욕인근 사역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을 위해 마련된 모임에 더욱 열심히 참여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뉴욕교협 서기 김정길목사가 찬양인도와 봉헌기도를, 안경순목사가 대표기도를, 김순자 사모가 봉헌특송을 맡아 힘을 보탰다. 

다음달 모임은 12월21일(화) 오전 10시30분 뉴욕순복음연합교회(담임:양승호목사)에서 성령대망회를 계속 이어간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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