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 ∙ 유스 ‘다음세대부터 시니어까지’ 하나로 묶어낸 다민족선교대회 현장

뉴욕한인장로연합회 주최 제8차 다민족선교대회가 14일 오후 5시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려, 8개 선교팀의 찬양과 공연을 비롯 간증과 뮤지컬 스킷 등 다양하게 펼쳐졌다. 박마이클목사<사진>의 사회로 개막기도를 드리고 있는 뉴저지선한목자교회 소속 유스 경배찬양단.

뉴욕한인장로연합회 주최 8차 다민족선교대회
14일 프라미스교회서 찬양 간증 스킷 등 소개
유스 및 청,장년층 등 다음세대 참여 두드러져


온 열방을 향해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는 한인 기독인들의 외침은 뚜렷했고 아름다웠다. 어린 학생부터 장년과 시니어에 이르기까지 연령과 성별, 세대를 넘어 복음전파를 갈망하는 온 세대는, 이날만큼은 하나였다. 

주일인 지난 14일 오후 5시 프라미스교회 본당. 뉴욕장로연합회(회장:송윤섭장로) 주최 제8차 다민족선교대회에 참가한 8개 선교단체를 비롯 뉴욕인근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은 다민족 선교 재점화를 목표로 무대에 올려진 찬양과 무용, 난타 이벤트, 국악찬양 등을 보며, 서로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다민족선교 이끌 차세대층 참여에 주력

이번 다민족선교대회는 향후 다민족 선교운동에 다음세대를 합류시키기 위해 처음부터 진지하게 진행됐다. 처음 기획단계부터 차세대 참여를 의도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다민족선교회에는 맨하탄 거리전도팀을 비롯해 다민족을 향한 전도선교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열방구원 사역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의 참여는 개회예배 직전 펼쳐진 경배와 찬양부터 두드러졌다. 전체 흰색 유니폼을 맞춰입고 무대에 올라온 중고등부 유스 ‘뉴저지선한목자교회 찬양팀’은 경쾌한 음악에 맞춘 힘찬 율동을 선보이며 장내 분위기를 압도해 나갔다. 리더의 힘있는 찬양과 음악에 맞춘 학생들의 민첩한 움직임은 그 자체로 군무(群舞)였다. 

개회예배 직후 펼쳐진 오프닝순서 역시 다음세대살리기운동 뉴저지본부 김의 목사가 지도하는  청소년 유스팀의 난타와 워십으로 시선을 모은데 이어, 프라미스교회 유스팀이 선보인 ‘베토벤 난타’ 그리고 마지막 순서에는 뉴저지선한목자교회의 △스킷 드라마 뮤지컬 △워십댄스 등이 배치돼 끝까지 젊은세대 참여를 이어갔다. 
 
회장 송윤섭장로<사진>는 "다민족선교의 주축인 시니어층을 이어나갈 젊은세대 참여를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선교대회의 특징을 소개했다. 

“환경요인에 굴하지 않고 선교는 계속돼야”

회장 송윤섭장로는 인사말을 통해 “다음세대가 참여하는 다민족선교대회로 변화를 줬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젊은층을 대거 참여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다민족 세계선교의 꿈을 이어가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팬데믹이 주는 어려움에 타협하지 않고 선교적 책임을 수행한다는 각오로 올해 선교대회를 개최하게돼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추수할 것이 많은 세상에서 일꾼이 될 것을 다짐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남수목사<사진>는 "선교를 위해 많은 행사와 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인 하나님의 긍휼을 잊어서는 않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은 선교의 핵심” 일갈

이어 김남수목사(프라미스교회 원로)는 ‘요셉의 장막’(시편78:67-72)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선교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펼쳐가는 하나님의 긍휼이기에 선교에 나서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정리하면서 “시편은 삶의 모델을 보여준 요셉보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은 다윗의 삶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긍휼이 선교의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한 김남수목사는 “형들의 심부름과 사울왕으로부터 위협,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난 다윗의 생애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기 충분한 고통이었다”며 “우리도 그같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긍휼을 알고 선교에 나설 수 있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뉴욕인근 주요 한인목회자들이 다민족선교대회에 참석해 힘을 보탰다. (우측부터)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 김남수 프라미스교회 원로목사, 설교통역자, 뉴욕교협 증경회장 이만호목사, 뉴욕교협 부회장 이준성목사. 
 
이날 다민족선교회에는 몇개의 젊은층 유스 선교팀이 참석해 세계선교 활성화를 도왔다는 평이다. 

맨하탄전도팀, 난타팀, 국악팀 등 다양

이날 선교대회에는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가 이끄는 다민족선교팀 ‘달리다굼선교회’의 거리전도 퍼포먼스를 비롯 뉴욕실버미션(대표:김재열목사), 필그림선교회(대표:최윤자), 월드밀알선교합창단(지휘:이다니엘), 뉴욕장로성가단(단장:김재관장로) 그리고 중국인으로 구성된 '글로벌처치포올'(대표:박마이클목사) 등이 무대에 올라 열방구원을 소망하는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와함께 뉴욕크로마하프선교합창단(대표:이진아목사)의 연주와 변호사인 한진영 선교사(복음선교교회 EM)가 진행하는 간증시간 그리고 선교단체들에 대한 선교후원금 전달식도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 및 부회장 이준성목사, 뉴욕교협 증경회장 이만호목사, 뉴욕실버미션 훈련원장 김경열목사, 준비위원장 정권식 장로, 황규복장로 등이 주요순서를 맡아 힘을 보탰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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