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한인 취약계층 돌보는 기독교 단체 초청 ‘추수감사 사랑의 후원금’ 전달

뉴욕교협은 추수감사절을 하루앞둔 24일, 돌봄과 나눔 등 한인 취약계층을 위해 사역하는 단체장들을 뉴욕교협 회관으로 초청해 터키나눔-사랑의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24개 단체장을 대표해 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목사<우측>가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로부터 후원금을 전달받고 있다. 

추수감사절 하루 앞둔 24일
24개 단체장 초청해 터키나눔-사랑의 후원
교회 및 단체, 개인 기부∙∙∙총6,760달러 모금


추수감사절인 25일을 하루 앞둔 24일, 뉴욕교협(회장:김희복목사)은 한인 취약계층을 위해 돌봄과 나눔사역을 하는 24개 단체 및 개인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뉴욕교협은 24일 오전 10시 나눔과 돌봄사역을 펼치고 있는 교계 단체장 및 실무진을 뉴욕교협 회관에 초청해 ‘터키나눔-사랑의 나눔실천’ 후원금 전달행사를 가졌다.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아야 할 책임을 하나님께서 주셨다"며 "하나님의 명령을 잘 순종하면 하나님의 복도 누리게 될 것을 확신하고 이웃사랑 실천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어려운 이웃돕는 사랑의 온정 답지” 감사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뉴욕주찬양교회 담임)는 “추수감사절에 나누는 터키를 전달하고자 했으나, 선정된 단체장들께서 각 단체 실정에 맞는 행사를 갖도록 배려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후원금으로 대신했다”고 설명하고 “팬데믹으로 오랜기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해 앞으로 한 두 차례 더 후원행사를 가질 생각”이라며 “한인 취약계층을 위해 섬기는 사역에 큰 결실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김목사는 “후원금은 한국을 비롯 연변과학기술대학교와 아프리카 지역의 한인 기독교단체 등 예상못한 곳으로부터 답지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터키나눔-사랑의 후원행사에는 주님의 식탁선교회와 다민족선교회, 나눔하우스, 길거리 밥상나누기, 오른손구제센터, 선한이웃어린이선교회 등 24개 단체가 초청받았다. 

총무 임영건목사(뉴욕열린교회 담임)는 “터키나눔 행사를 위해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모은 금액은 총 6천760달러”라고 전하고 “개인과 단체 및 교회를 포함해 총 36개 단체가 힘을 보탰다”며 “더 많이 지원하지 못해 미안하지만 앞으로 또 기회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교협 회관 회의실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생각못한 후원에 감사하다”며 “함께 나누어왔던 이웃들과 소박한 잔치를 벌이겠다”고 웃어보였다. 

길거리로 쫓긴 한인 많아질 것…대비책 절실

한인 홈리스 돌봄사역을 하고 있는 박성원목사(뉴욕 나눔하우스 대표)는 이날 단체들을 대표해 후원금을 받고 “인생의 벼랑 끝에서 위기의 생활을 하는 한인들을 기억해 달라”고 말하고 “특히 팬데믹으로 퇴거유예조치가 끝나면서 앞으로는 밀린 렌트비를 내지못해 길거리로 쫓겨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이들을 위해 대비책이 절실하다”고 나눔사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후원받은 단체장 및 실무자들이 뉴욕교협 임원들과 함께했다. 

전달식에 앞서 뉴욕교협 부회장 이준성목사(뉴욕양무리교회 담임)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는 김희복목사의 ‘하나님 규례의 말씀’(신24:19-22)이란 제목의 설교와 회계 이광모장로의 기도와 서기 김정길목사의 광고, 박성원목사의 축도 및 허윤준목사의 폐회기도 순으로 드려졌다. 

김희복목사는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해 특별히 먹을 것을 남겨놓고 나눌 것을 명령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기억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이같은 사랑의 명령을 잘 순종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교협은 다음달 12일부터 나흘간 퀸즈한인교회(담임:김바나바목사)에서 ‘미스바 회개운동’을 개최하며, 이를위한 2차 준비기도회를 오는 26일 오전 10시30분 뉴욕베데스다교회(담임:김원기목사)에서 진행한다. 미스바 회개운동 40일 릴레이기도에는 현재 미주와 한국을 포함해 총 735명이 참여하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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