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선교사들의 ‘재충전 보금자리’ 뉴욕 선교사의 집, 독지가 후원을 기다립니다”

뉴욕선교사의 집 후원 감사예배가 3일 뉴욕교회에서 드려진 가운데, 대표 최문섭 장로<사진>가 인사하고 있다. (좌측)사회를 맡은 허윤준목사.

3일 뉴욕 선교사의 집 후원 감사예배
2007년부터 한인 선교사들의 안식처
“건물 제공할 독지가 후원 기다립니다”


“선교사들의 쉼터이며, 안식처인 뉴욕선교사의 집은 꼭 있어야 할 곳입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복음사역을 감당하다 뉴욕과 미동부지역을 방문할 때면 반드시 들러야하는 장소입니다. 다른 장소이전이 수월하게 이루어지도록 한인 기독교인들의 협조를 구합니다.”

비영리단체 ‘선의선교회’(Sunny Foundation) 이사장이면서 뉴욕선교사의 집 대표를 맡고 있는 최문섭장로는 11월 말로 이미 이전이 확정된 뉴욕선교사의 집이 다른 장소로 잘 옮겨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대표 최문섭장로, 교회∙성도에 도움요청

뉴욕선교사의 집 후원 감사예배가 열린 지난 3일 뉴욕교회(담임:김성기목사). 연례 행사로 드린 후원 감사예배지만 올해에는 상황이 좋지 않다. 현재 있는 곳에서 이주해야 할 기한을 넘겼지만, 아직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한 상태다. 2015년부터 무상으로 제공하던 건물주의 개인 사정으로 매각해야 할 형편인 것. 

14년 넘게 운영을 책임져왔던 대표 최문섭 장로는 “후원 감사예배에 오신 분들께 부끄럽고 미안한 소식”이라며 “선교사의 집이 계속 존립하도록 기도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김종훈목사<사진>는 어떤 어려움도 축복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반전을 위해 기도하자고 설교했다. 

김종훈목사 “위기를 축복의 기회로“ 반전기대

허윤준목사(뉴욕새생명교회 담임)의 사회로 드린 이날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김종훈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 담임)도 “위기를 축복의 기회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하자”며 에스더의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을 예로 들었다.  

‘우연같은 기적’(에스더6:1-14)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시작한 김종훈목사는 “하만의 계략으로 위기를 맞은 유대인들은 아하수에로 왕이 어느날 우연히 읽은 역대지략과 마침 우연히 왕을 방문한 하만의 행동을 통해 반전을 경험했다”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연으로 보이는 것을 통해 기적을 베푸시기에 선교사의 집이 현재 어려운 상황이라도 반드시 큰 축복의 기회로 반전시켜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선교사의 집 후원 감사예배에 힘을 보탠 주요 참석자들. (앞줄 좌측두번째부터)성기로장로, 김종훈목사, 이용걸 원로목사,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맨우측)이동홍 니카라과 선교사.

“선교사들 위해 마음 모으자” 한 목소리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뉴욕주찬양교회 담임)는 “어려운 문제가 생긴 것은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신호이기에 우리는 뉴욕선교사의 집을 위해 반드시 기도해야 한다”며 “기도하면 하나님은 역사하신다”고 특별히 강조했다. 

이날 니카라과 이동홍 선교사도 강단에 올라 뉴욕선교사의 집 후원에 힘을 보탰다. 그는 “뉴욕에 올 때마다 포근한 마음을 갖게하는 쉼터였다”며 “선교보고와 각종 회의를 위해 한인교회를 방문했을 때마다 가장 귀한 보금자리”라며 모두의 정성을 요청했다. 
 
뉴욕선교사의 집 이사장 정인국장로<우측>와 부인 황신호 권사가 후원 감사예배를 위해 바이올린과 피아노 반주자로 나섰다. 
 
뉴욕 기독교예술선교회도 이날 특별찬송으로 선교사의 집 후원에 동참했다. 

성기로 장로에 이어 새로 이사장을 맡은 정인국 장로도 “열심을 다해 후원해서 세계선교를 위한 디딤돌이요 새 힘을 충전하는 장소가 되도록 하자”고 응원했다. 

또 이용걸목사(필라 영생장로교회 원로)도 공사중단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은 영생장로교회 건축당시, 한 교인이 집 구입을 위해 평생 모은 10만달러를 헌금한 것이 오늘의 영생교회를 만든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소개하면서 “하나님은 이처럼 헌금한 성도를 반드시 축복하시며, 선교사의 집 후원에 앞장 선 분에게도 그같은 축복이 있을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뉴욕선교사의 집에는 연간 평균 800-1,000여 선교사들이 머문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사용료는 개인당 하루 25달러다. 

(후원문의) 대표 최문섭 장로 516-721-8101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최문섭 뉴욕선교사의 집 대표 “건물을 매입해야 만 합니다 도와주십시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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