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상상력과 생명언어로 창작한 시∙수필∙산문 등 기독문학의 진수 선봬

해외기독문학협회는 최근 기독문학인에 대한 시상식을 거행하고, 시 수필 산문 등 기독문학가들의 작품을 낭송하는 문학의 밤 행사를 가졌다. (앞줄좌측부터) 작가 윤세웅목사, 이조앤 회장, 허연행 프라미스교회 담임목사. 

해외기독문학회 신인상 시상∙문학의 밤
수필가 이계선 작가에 공로상 등 시상
이조앤 회장 “생명있는 창작활동에 감사”


해외기독문학협회(회장:이조앤)가 주최하는 신인문학상 및 한국창조문학 신인문학상 축하 감사예배가 최근 뉴욕만나교회에서 열려, 해외기독문학회 및 창조문학사 회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는 한편 기독인 문학의 밤을 마련했다. 

이날 시상에서는 해외기독문학회 시 부문에서 최승이∙윤세웅∙이귀자∙곽경숙 작가가 각각 상패를 받았으며, 수필부문에서는 김수자 작가가 상패를 받아 박수를 받았다. 또 창조문학사 시 부문에서 윤세웅∙곽경숙 작가가, 수필부문에서 김수자∙이귀자 작가가 각각 상패를 받았다. 

특히 수필가 이계선 작가는 공로패를 받아 큰 박수를 받았다. 
 
이조앤 회장<강대상>이 사회자로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시 부문에서 윤세웅목사<우측>가 상패를 받았다. 

이조앤 회장 “기독문학은 생명언어의 창작예술”

인사에 나선 이날 이조앤 회장은 “먼저 신인문학상 수상자들에게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하면서 “기독문학은 기독교적 상상력으로 창조되는 문학으로, 복음을 정신적 지주로 한 창조적 영성과 그 역동성 에너지로 형상화 된 생명언어로서 예술”이라며 “이 생명언어문학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작업에 동참해온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아름다운 작품을 꼭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허연행목사<사진>는 이날 설교에서 "그늘을 만드는 기독문학인이 되자"고 말하면서 "특히 다음세대가 기독교작품이 주는 쉼과 치유의 역사를 잘 계승받아 더욱 귀한 작품을 만드는 탁월한 문학인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늘을 통해 쉼과 치유의 역사 계승해 주길"

이에앞서 한재홍목사의 인도로 드린 감사예배에서 허연행목사(프라미스교회 담임)는 ‘그늘을 만드는 사람들’(창21:33)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늘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이 쉬도록 해야 한다”면서 “특별히 다음세대를 위해서 한 그루의 에셀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되어 기독문학인들의 글을 읽는 독자에게 치유가 일어나는 쉼의 역사를 계승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허연행목사는 “아브라함이 에셀나무를 심은 것은 유난히 잎이 크고 염분이 많아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인생들을 보면 어디서나 땀을 흘리며 다른이들을 위해 그늘을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이는 그늘을 찾아 다니는 사람이 있다”며 “우리 기독인들은 타인에게 그늘이 되어주어 쉼과 치유를 제공해야 하며 특히 다음세대를 위한 그늘의 역할을 하나님의 마음이 담긴 문학을 통해 계승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조앤 회장<좌측>이 신인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인 시인 최승이 작가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날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와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이진아 회장도 축사를 전하며 기독문학 발전에 힘을 보탰다.

이진아 회장 “하나님께 기쁨주는 창작에 경의” 축사

이진아 회장은 “코로나19가 아무리 몰려온다고 할지라도 마음의 평안을 갖고 영적인 시와 수필과 글을 쓴다는 것은 은혜중의 은혜이며 복중의 복”이라고 말하고, “항상 기뻐하라는 성경의 말씀처럼 순수한 시를 쓰고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은 심장내부로부터 사랑과 기쁨이 솟아 오르는 분들로 확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기독문학인들의 헌신에 경의를 보낸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문학의 밤 행사를 겸해 열린 이날 모임에서는 테너 공경민 씨가 동심초와 보리수를 부른데 이어 윤세웅∙곽경숙∙최승이∙이귀자∙김수자∙백명훈∙조광렬 등 작가가 시와 수필 및 산문을 낭송하며 기독문학의 진수를 선보였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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