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이스선교회, 염소 40마리∙양계장 설치 후원 및 장학지원 등 2021년 결산보고

훼이스선교회는 최근 2021년 결산회의를 열고, 염소지원과 장학금 후원 그리고 양계장 설치지원 등 한 해 사업과 재정현황을 보고했다. 탄자니아 정현선교사<앞줄 중앙>가 인도하는 어머니기도회 참석자들. 정현선교사는 어머니기도회가 얻은 영적결실을 보고서로 전해왔다. 

코로나 변이 바이스러 감염 속
중남미 선교지는 복음전도∙봉사확장
“일년간 2,3000여 달러 후원받아” 감사


세계 가정회복 기도운동과 어머니기도운동을 펼치는 훼이스선교회(회장:전희수목사∙Faith Mission)가2021년 결산회의를 열고, 2년 동안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는 선교지를 돕기위해 전개한 방역물품과 약품지원 및 장학금지원 등 후원활동을 정리하는 한편 현지 선교사 안전 및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선교전략, 선교지 경제자립으로 변경

훼이스선교회 이사장을 역임한 장석진목사(뉴욕성결교회 원로) 뉴저지 사택에서 열린 이번 12월 월례회를 겸해 열린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약품지원과 가정회복 기도회 참석자들 자녀 14명에 대한 장학금 지원 현황을 비롯 염소 40마리를 지원한 네팔후원과 양계장 설치를 지원한 엘살바도르1지역 등 선교지 가정의 경제자립을 위한 후원사역 등이 보고됐다. 
 
훼이스선교회는 23,000여 수입과 22,000여 지출 등 회계보고를 통과시키고, 선교지 복음전파 지원사업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앞줄 가운데) 회장 전희수목사 (뒤) 사무총장 권케더린목사.

재정과 관련해서는 수입 23,050달러, 지출 22,300달러, 잔액 750달러를 결산했다. 

어려운 상황 속 후원에 감사인사

회장 전희수목사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교회와 개인들의 후원으로 선교지에서는 새생명이 결신하고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갖게됐다”며 “협력 선교사들에게도 큰 힘이 된다는 말을 전해 오고 있어 한인교회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기도지원이 절실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결산회의는 김홍석목사가 사회자로 진행한 가운데 이문웅목사가 ‘교만과 종의 길’(마7:3-5)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전희수목사와 장석진목사의 인사, 사무총장 권케더린목사의 사역∙재정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과테말라> 성탄감사예배를 드린 어머니기도회 회원들. 뒷줄 우측배너 옆이 박윤정 선교사.
 
<콜롬비아> 어머니기도회 후 특별 나눔행사를 마친 회원들. (앞줄 좌측두번째)김혜정 선교사.

또 라흥채목사와 조문자목사, 정양숙목사, 김사라목사와 원혜림 권사 등이 참석해 주요순서를 맡았다. 

훼이스선교회와 협력관계에 있는 선교사들은 6개국 7명의 선교사로 다음과 같다.  

△네팔: 새빛들이 선교사 △콜롬비아: 김혜정 선교사 △탄자니아: 정현 선교사 △엘살바도르1: 황은숙 선교사 △엘살바도르2: 조정연 선교사 △과테말라: 박윤정 선교사 △파라과이: 이명화 선교사.

한편 훼이스선교회는 이날 선교지로부터 온 12월 선교보고서를 확인하는 한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상황에서도 펼치고 있는 복음전도와 경제지원 활동을 위해 계속 기도하기로 했다. 

다음은 훼이스선교회 협력 선교사인 탄자니아 정현 선교사의 12월 선교보고서 중 일부를 발췌해 싣는다. 또 다른 지역 선교지의 사진도 싣는다. 
 
<탄자니아> 훼이스선교회는 어머니기도회 후 친교를 위한 식비지원을 하고 있다. 탄자니아 정현선교사<맨우측>는 남편을 포함해 어려운 여성들을 초청해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생활방식 완전히 바꾼 복음의 능력 체험

△탄자니아 / 정현 선교사 

훼이스선교회 후원으로 매달 한 번 남편은 물론 배고픈 여성들을 초청해 식사대접을 하는 것은 이 곳에서 누리는 큰 기쁨이다. 특히 12월 성탄헌금으로 70여 가정에 먹거리를 제공하고 20가정에 밍크담요를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 

무엇보다 2021년 어머니기도회를 통해 맺힌 영적 결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첫째, 주님을 영접한 남편의 생활변화이다. 생존을 위해 호숫가 어부들을 상대로 술과 마약과 마리화나를 팔던 남편이 주님을 영접한 후 새 삶을 살기 시작했다. 감사하다. 옛 동료와 이웃들의 따돌림이 심하다. 당장 살아갈 일이 쉽지 않다. 주님을 신뢰하고 새 삶을 개척하고 있다. 
 
<네팔> 새빛들이 선교사(서 있는 이)는 그룹 성경공부를 인도하며 교육훈련도 한다. 
 
<네팔> 선교지 주민들의 생활경제 자립을 위해 훼이스선교회가 후원한 염소들.
 
<엘살바도르1지역> 남편들도 함께 참여하는 어머니기도회를 마치고. 

둘째, 호숫가 어부들을 상대로 몸을 팔아 사던 여성들의 회심이 시작됐다. 어머니기도회를 통해 자신의 몸(육체)이 성전(聖殿)임을 알고, 범죄에서 돌이키고 있다. 굶어 죽더라도 범죄하지 않기로 작정하고 있다. 하나님만 앙망하기로 다짐하고 있다. 

셋째, 여성 리더십교육을 시작했다. 어머니기도회 참석자 중 리더십이 탁월한 6명을 택하여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Mother-Wise성경공부’를 시작했다. 

넷째, 미신과 잡신을 섬기던 어머니들이 기도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대부분 악몽에 시달리던 이들은 기도와 말씀을 암송하며 신앙의 골격을 세워가고 있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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