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선​거에 재외국민 투표 나서자"∙∙∙ 뉴욕한인회∙뉴욕교협 등 한 목소리

우리나라 제20대 대통령선거 재외국민 및 국외부재자 투표날짜가 내년 2월23일부터 28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한인회와 뉴욕교협 등 단체들이 투표율 높이기에 나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좌측부터)김갑송 민권센터 국장, 뉴욕교협 부회장 이준성목사, 회장 김희복목사, 찰스윤 뉴욕한인회장, 이종원 뉴욕평통회장, 김오택 재외선거관, 김경화 한인회수석부회장, 음갑선 차석부회장.

뉴욕한인회∙뉴욕교협∙뉴욕평통∙민권센터
재외국민 투표 신청등록 1월8일까지 
“현재까지 4% 못미쳐∙∙∙인터넷 등록쉬워”


뉴욕한인회(회장:찰스윤)가 내년 2월 실시 예정인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 뉴욕교협 및 민권센터 등 한인사회 주요단체들과 함께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강조하고 나섰다. 

우리나라 제20대 대통령선거는 내년 2월23일부터 28일까지로 이 기간 투표할 수 있는 자격은 국외부재자 및 재외국민들이다. 

투표를 위해서 오는 1월8일까지 신고∙등록해야 하며, 뉴욕총영사관은 뉴욕과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에 순회창구를 날짜별로 운영하고 있다. <아래 도표 참조>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재외국민 및 국외부재자들의 원활한 투표참여를 위해 인터넷 신청을 홍보하는 한편 뉴욕 뉴저지 한인마켓에 순회접수처를 날짜별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내년 1월8일로 마감되는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신청 등 각종 선거안내 등을 전하고, 저조한 재외선거 유권자 신청률을 끌어 올리기 위한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재외국민 유권자 등록 내년 1월8일 마감
제20대 대통령선거, 2월23일-28일
주요 한인마트에 순회 접수창구 설치운영


현재 뉴욕과 필라델피아를 합쳐 추정되는 유권자 수는 총15만9,999명으로, 이 중 5,830명(3.64%)만이 등록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오택 재외선거관은 “현재 가장 편리하고 빠른 등록방법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소개한 뒤 “한인사회 주요 마트를 중심으로 순회접수를 하는 중”이라며 “신청이 어려울 경우 이미 배포한 일정을 참고하여 순회접수 장소에서 신청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한인회 및 뉴욕교협 등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은 한국정책이 재외국민들의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선거에 적극 참여토록 홍보하기로 했다. 

“한국정책은 재외국민에 영향…선거나서야”

찰스윤 뉴욕한인회장은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신청 마감이 얼마남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정책은 재외동포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미국 선거 외에 한국 선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선거참여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욕교협 500여 회원교회에 적극 홍보할 것

이어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는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전제한 후 “이웃 형제 친구 등 주변에 투표참여를 적극 홍보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뉴욕교회협의 내 500여 회원교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는 등 적극적 참여를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어진 권리 행사하고 모국 위상 높이고

뉴욕교협 부회장 이준성목사도 선거의 중요성을 언급한 후 “삶과 직결된 선거참여를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찾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고려하는 실천을 하자”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뉴욕효신장로교회에 출장접수처를 설치하고 선거인 유권자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한인사회 리더들 참여 적극 도울 것

이종원 뉴욕평통 회장도 “투표율 저조가 재외국민의 중요성을 약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뉴욕평통은 한인사회 리더들이 많이 참여하는 만큼 회원들이 노력해주면 등록률을 높일 수 있으므로 회원들의 동참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청 설립 등 주요현안 많아

김갑송 민권센터 국장은 “미국에서 선거가 밥이듯 한국 선거에서 역시 투표가 밥”이라며 “재외동포청 설립, 선천적 복수국적문제 등 한국정부가 동포들의 권익을 위해 해 줄 일이 많이 있기에 선거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밝혔다. 

재외선거 신청 사이트 : ova.nec.go.kr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