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 기도성회가 던진 신년화두 ‘선교∙경건∙부르심∙삶’∙∙∙"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라"

뉴욕교협과 A/G한국총회 동북부지방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신년금식 기도성회에서 1일 하나님의 선교와 성령충만의 관계에 대해 프라미스교회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마원석박사. 이번 성회는 3일까지 이어진다. 

마원석박사 초청 뉴욕교협∙A/G동북지방회 주최
“선교는 하나님의 성령충만으로 펼쳐집니다”
2일(주일)오후5시부터 3일(월)에는 네차례 열려


“하나님의 고귀한 부르심을 받은 우리는 성령충만함으로 하나님의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직장과 사업장, 가정, 학교 등 우리가 있는 장소가 선교지입니다. 특별한 결과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한걸음 한걸음 가까이 가는 것, 그 자체가 하나님의 미션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마원석 박사(72∙오랄로버츠선교신학대학원 학장)는 2022년 새해를 맞는 뉴욕 한인교회에 ‘선교적 삶’을 화두로 던졌다. 그가 말한 선교는, 우리 자신과 우리 자신이 살고 있는 평범한 일상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교회 1세대 선교사출신이며 아시아-태평양 선교신학계 지도자인 마원석박사는 자신의 사역경험과 신학이론을 적절히 배합하며 하나님의 선교개념을 전했다. 

복음전도자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완전히 압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성령충만을 강조했고, 하나님의 살아있는 영이 충만한 삶은 반드시 복음을 증거하게 된다는, 즉 선교적 삶을 살게된다는 주장이다. 

“복음전도자는 성령에 압도돼야 한다”

뉴욕교협(회장:김희복목사)과 A/G한국총회 동북부지방회(회장:이학용목사)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신년금식 기도성회가 열린 1일, 프라미스교회 본당에는 뉴욕교협 임원과 A/G한국총회 소속 회원들 그리고 신학생들이 참석해 마원석 박사의 설교를 아멘으로 받았다.  
 
이번 신년금식 기도성회는 온라인 유투브 영상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프라미스교회 본당 전경. 

이번 신년금식 기도성회 특별강사로 나선 마원석목사는 1979년부터 2006년까지 필리핀선교에 나선 우리나라 1세대 선교사로, 첫날에는 자신의 선교사역 경험을 사례로 현장감을 더했다. 

특히 그는 선교학자인 부인과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 선교신학 정립에 힘써온 학자다. 마원석박사는 이미 서구권 중심의 전통신학이 비서구권 신학으로 바뀌었다는 학계의 정설을 강조하며 한국교회가 세계 신학계를 주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학자와 선교사 등 지도자 양성에 힘을 기울이라고 충고해 왔다. 

조용기목사에게 안수받은 1세대 선교사∙학자

그는 한국에서 조용기목사와 함께 천막교회 시절부터 성령을 체험한 후 순복음신학교(한세대)에서 공부하고, 27년 동안 필리핀선교사와 학자로 섬겼다. 이후 한국인으로는 처음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미션센터 학장으로 재임 10년 동안 세계 주류신학계에서 영향력을 높여 주목을 받았다.  
 
마원석박사<사진>는 한국인으로 처음 옥스퍼드대학교 미션센터 학장으로 10년간 섬기며, 비서구권 신학계의 지도자로 자리잡았다. 합심기도를 인도하는 마원석박사.

현재 부인과 함께 미국 오순절교단의 대표적 신학교인 오랄 로버츠대학교에서 학자로 신학기반을 튼튼히 하며 후학양성에 힘을 쏟고있다.

“선교는 성령의 능력으로만 이루어진다.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선교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명령이기에 ‘메시아적 특명’이다.” 

복음은 변두리로 밀려나도 힘 얻어

그는 이날 '선교와 성령의 불가분 관계'에 특별히 역점을 뒀다. 이론중심의 학습과 함께 기도와 말씀묵상의 경건성을 강조한 대목이다. 

“기독교는 세상의 주류였을 때보다 변두리로 밀려났을 때 더욱 힘있게 확산됐다. 팬데믹이라 좌절할 이유가 없다. 핍박받고 고통 당할 때 기독교복음은 우리의 예상과 달리 빠르게 뻗어나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선교를 이렇게 전개하신다.”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사진>는 "성회내내 금식하는 분들이 있다"며 "하나님의 성령충만으로 새해를 출발하자"고 격려했다.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목사는 “A/G동북부지방회와 함께 금식성회를 신년부터 개최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금식하고 기도하며 말씀묵상을 통해 새해 하나님의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자”고 환영사를 대신했다. 

이번 금식성회는 특송과 성가대 찬양, 축사와 격려사 등이 빠지고 ‘메시지 중심의 예배’로 진행된다. 또 프라미스교회는 이번 성회를 사흘내내 유투브 온라인 영상으로 제공한다. 
 
(좌측부터)준비위원장 이학용 A/G동북부지방회장, 교협 부회장 이준성목사, 강사 마원석박사, 교협 회장 김희복목사, 준비위원장 김기호목사.

첫날 ▲하나님의 호흡, 살아있는 영(창2:7)으로 설교한 마원석박사는 주일인 2일 오후 5시부터 이어지는 집회에서는 ▲고기 뱃속에서 기도(욘2:1-10)란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하며, 셋째날인 3일 새벽 6시와 오전 10시, 오후 2시 그리고 오후 7시30분에는 ▲순례길에 부딪히는 역경들(시23:1-6) ▲기도의 힘, 무한한 가능성(막11:24) ▲하나님의 때, 우리의 부르심(욘2:1-10) ▲순례실에 부딪히는 역경들(시23:1-6)을 전한다. 

준비위원장 김기호목사와 A/G동북부회장 이학용목사를 중심므로 김남수목사, 김원기목사, 이만호목사, 부회장 이준성목사, 허연행목사, 총무 임영건목사, 류승례목사, 박준열목사, 부서기 이종선목사, 부회계 박황우목사, 김경열목사, 장규준목사, 이재봉목사 등이 순서를 맡으며 힘을 보탠다. 

윤영호 기자 yyh6057@kukmin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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